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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9월 한 차례만 … 수능 성적 반영 못하게 유도





2017학년도까지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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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7일 발표한 대입 개편안은 현 고1이 수능을 치르는 2016학년도까지는 현행 제도를 조금씩 손질한 뒤 2017학년도부터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는 복잡한 대학별 전형방법 수를 대폭 줄이고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대입전형 간소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교육부가 이달 하순 발표를 예고해왔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로 전형방법 수가 최대 6개(정원 내 기준)를 넘을 수 없게 된다. 수시모집은 4개, 정시모집은 2개까지만 전형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은 대학 자율에 맡겨져 있다 보니 전형 수가 19개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이처럼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전형수를 4년제 대학 평균(수시 5.2개, 정시 2.6개)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수시에서는 논술 위주 전형과 학생부 위주 전형, 실기 위주 전형 등 전형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학생을 뽑는다.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과 실기 위주 전형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부 중심 전형에 포함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우수 학생 확보를 위해 전형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면서 수험생이 혼란을 겪고 있어 전형방법 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현재 3000여 개에 달하는 대학 전체 전형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기 위주의 예체능 계열과 인·적성검사를 보는 사범대학은 전형숫자를 셀 때 제외한다.



상위권 대학들 정시 인원 늘릴 가능성



 교육부는 또 대학들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대부분 수능성적으로 뽑는 우선선발제도도 폐지하도록 권고한다. 지원자의 성적이 아닌 특기와 소질을 보고 뽑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우선선발제도는 그동안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수시 모집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수능시험 날짜도 12월 초로 늦출 듯



 교육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7학년도부터는 수능성적 발표를 12월 하순 이후로 늦춰 대학들이 수시에서 아예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11월 첫째 주에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내년부터 매년 일주일씩 늦춰 2017학년도에는 11월 마지막 주나 12월 첫째 주에 치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능성적 발표(12월 하순) 이전에 수시합격자 발표(12월 초)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시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할 수 없게 된다.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부장은 “수시에서 수능성적을 보지 못하게 되면 상위권 대학들이 지금보다 정시모집 인원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동원 서울 상암고 교장은 “수능이 늦춰지면 고3의 2학기 수업이 정상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9월과 11월 두 차례로 나눠 이뤄지는 수시 1, 2차 원서접수는 2015학년도부터 9월 한 차례로 줄어든다. 정시에선 같은 학과의 모집정원을 쪼개 가·나·다 군으로 나눠 뽑는 분할모집도 금지된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그동안 분할모집 때문에 수험생들이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학과별로 모집 군이 단일화되면 입시가 지금보다 예측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2017학년도 입시부터 반영할 예정이었던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도입을 2년 이상 늦추기로 했다. 2020학년도 대입에 반영할지는 2016년 하반기에 결정하기로 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절대평가 도입이 미뤄지면서 내신에서 불리한 특목고 등에 지원하려는 학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1 입시 땐 공통원서 접수 도입



 현재 고1이 입시를 치르는 2016학년도에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그동안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에 일일이 원서를 제출했다. 입시 때마다 최대 9번(수시 6회, 정시 3회)까지 원서를 내다보니 전형료(회당 4만~8만원)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접수시스템이 도입되면 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국립대 41개교 정시모집에 시범 적용한 뒤 2016학년도부터 전체 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한길 기자, 민경진(부산대 국어국문학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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