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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캠핑에 미치다



캠핑이 대세다. 캠핑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캠핑 인구는 어느새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다섯가지 테마가 있는 캠핑장 20곳



캠핑엔 제철도 없다.옛날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한여름 성수기에 많은 인파가 모이긴 하나 이제는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사시사철 캠핑장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 40~50대인 중장년층들에게 있어 캠핑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면서 '낭만'으로 통했다. 대학시절, 여름 방학만 되면 베낭에 텐트와 기타를 짊어지고 친구들과 기차나 버스에 몸을 싣고 해변으로 산으로 떠났다. 밤이면 모닥불 주위에 빙 둘러앉아 기타 반주에 맞춰 '고래사냥''아침이슬'을 부르며 젊음을 불태웠다.



경기도 시화호 일대는 인적이 드물어 여유로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장비협찬=디스커버리캠프(discovery-camp.co.kr) 02-1688-6508.
이제 캠핑은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됐다. 물론 여전히 친구들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그럴듯한 SUV를 몰고 떠난다. 음식을 앞에 두고 오붓하게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운다.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 속에 무궁무진한 재미가 있어서다. 야생에서 요리하고 맛보고 뛰놀고 잠드는 즐거움은 어느 럭셔리한 호텔에서의 1박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흥이 있다. 일정·장소 등 취향 따라 마음대로 기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집에서는 '귀차니즘'에 빠져 리모컨만 만지작 거리던 아빠들도 캠핑장에선 일류 요리사도 되고, 못하는 것 없는 슈퍼맨이 된다. 캠핑은 가족여행으로, 오붓한 데이트로, 자녀들을 위한 체험학습으로도 그만이다.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국에 크고 작은 캠핑장도 늘어나 600여개나 된다고 한다. 너무 많아 어디를 갈지 정하기도 쉽지 않을 지경이다. 그 중 경치 좋은 곳,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등 5개 테마별로 각각 4군데 씩, 총 20곳을 골랐다. 이제 입문을 원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캠핑 장비 고르는 법도 덧붙였다.





초보 캠퍼를 위한 복합 캠핑장



경험 없다고 걱정할 것 없다. 초보여도 맨몸이어도 캠핑은 가능하다.



1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캠핑장으로 가평군 자라섬안에 있다. 자동차로 수도권에서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고 경춘선 가평역 인근에 있어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카라반 사이트 95면, 오토캠핑 사이트 191면의 대형 캠핑장이다. 캠핑 시설을 갖춘 카라반도 40동이나 돼 빈 손으로 가도 캠핑을 즐기는 데 문제 없다. 인라인스케이팅·낚시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도 있다. 캠핑장 1만원, 카라반 6만원부터. jarasumworld.net. 031-580-2700.



2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오토캠핑장



전곡리 한탄강 관광단지 안에 있다. 공동취사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돼 있다. 경원선 한탄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오토캠핑장 사이트 외에 카라반과 통나무집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연인들이 자주 찾는다. 카라반은 25동, 통나무집은 10동이 설치돼 있다. 한탄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언덕 위에 캠핑 사이트가 있다. 전곡리유적지·선사박물관·물놀이장 등과 인접해 있어 볼거리도 많다. 오토캠핑장 1만원, 카라반 4만원, 통나무집 8만원부터. hantan.co.kr. 031-833-0030.



3 전남 곡성군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



곡성읍 도림사 국민관광단지안에 있다. 섬진강과 보성강, 압록유원지 등이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이다. 지난해 개장해 시설도 깨끗하다. 캠핑장 40면, 카라반 10동, 통나무집 14동을 갖췄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전라선 곡성역이 있지만 4km나 떨어져 있어 차를 갖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캠핑장 1만5000원, 카라반 4만원, 통나무집 8만원부터. dorimsacamping.co.kr. 061-363-6224.



4 전북 무주군 덕유대 자동차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이다. 백련사와 향적봉(1614m)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캠핑장과 맞닿아 있다. 텐트를 1700여 동이나 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폭포와 계곡, 잣나무 숲 등이 우거져 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운영해서 이용료도 저렴한데 다른 곳과 달리 사람 수 대로 캠핑장 입장료를 받는다. 선착순 입장해 이용할 수 있으나, 전기 사용이 가능한 7영지(60동) 사이트는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1000원, 어른 2200원, 카라반 6만원, 통나무집 6만5000원부터. knps.or.kr. 063-322-3174.





레저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캠핑장



경치 감상, 캠핑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땀 흘린 뒤 즐기는 캠핑은 더 꿀맛이다.



5. 강원도 춘천시 알리만캠핑장



카약·웨이크보드 등 수상레포츠까지 해볼 수 있는 캠핑장이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터보트·바나나보트·땅콩보트 체험도 가능하다. 캠핑장 바로 앞으로 홍천강이 흐른다. 다양한 수상레포츠 강습 프로그램이 있어 초보자도 배울 수 있다. 홍천강을 돌아보는 보트 관광 프로그램도 있다. 캠핑 공간이 50여 동 밖에 없고 주말에만 개장해 예약이 필수다. 캠핑장 3만원. 카약·웨이크보드 강습 2만원, 보트 5만원부터. allymancamping.co.kr. 031-275-2012.



6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 자연휴양림



청평호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에 맑은 계곡까지 갖춰 일찍부터 찾는 사람이 많은 캠핑장이다. 능선을 따라 길이 잘 나있어 MTB족도 많이 찾는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섞여 있어 코스마다 다양한 묘미가 있다. 유명산(862m)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캠핑장에서 바로 이어진다. 자연휴양림 내에 캠핑장이 있어 식물원·암석원 등의 시설도 맘껏 누릴 수 있다. 인터넷 예약 필수. 캠핑장 6000원, 통나무집 3만2000원부터. huyang.go.kr. 031-589-5487.



7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 오토캠핑장



인제군 응봉산(800m) 아래 계곡 옆에 있다. 주변 경관이 빼어난데 응봉산에 나 있는 12km 구간의 자작나무 숲길은 MTB·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자전거로 1시간30분, 도보로는 4시간 정도 걸린다. 근처 내린천은 유명한 래프팅 장소이기도 하다.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많은 캠퍼들이 애용한다. 캠핑 사이트는 모두 42동. 주말에만 운영해 예약하고 가는 편이 좋다. 3만원부터. cafe.daum.net/jajakcamp. 010-7130-9537.



8 경남 고성군 당항포 오토캠핑장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대첩지였던 당항포관광지내에 있으며 윈드서핑·카약 등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윈드서핑은 5만원(강습비 포함), 카약은 1만원에 체험 가능하다. 텐트는 200동 가량 설치할 수 있다. 당항포해전관·거북선체험관·자연사박물관·공룡관·식물원 등도 있어 아이들의 현장체험 교육 장소로도 적합하다. 선착순으로 입장. 캠핑장 3만3000원. dhp.goseong.go.kr. 055-670-4501.





전망 좋은 캠핑장



경치가 좋은 캠핑장은 금상첨화이다. 사진 하나만 잘 찍어도 추억이 만들어진다.



9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오토캠핑장



동해 송지호 해수욕장에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 송지호와 동해 바다, 백사장이 펼쳐진다. 앞쪽에는 죽도가 동해 바닷가에 외로이 떠 있다. 바다 쪽 자리는 인기가 높아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캠핑장이 도로변에 있어 드나들기도 수월하다. 5만5760㎡(1만6900평) 규모로 야영데크가 90개 있다. 통나무집도 있지만, 현재는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용할 수 없다. 캠핑장 2만5000원. camping.goseong.org. 033-680-3164.





10 충남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과 야영장을 합쳐 70만㎡(약 20만평)에 이르는 대형 캠핑장이다. 캠핑장이 많은 태안반도 주변에서도 가장 넓다. 몽산포는 갯벌이 유명한데 연중 내내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소나무 숲에 텐트를 치고 일몰을 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대여시설이 따로 없어 모든 장비를 가져 가야 한다. 해변 앞 우측 캠핑구역이 인기가 높은 데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2만5000원. 몽산포오토캠핑장.com. 011-349-5959.



11 강원도 동해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국내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 망상해수욕장에 있다. 텐트에 누워 있으면 동해바다의 파도소리가 장단을 맞춰준다. 경치도 빼어나고, 윈드서핑·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정자·산책로·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텐트 ·카라반·통나무집·게스트하우스 뿐 아니라 패밀리롯지·아메리칸코테지 등 이국적인 느낌의 대형 숙박시설도 있다. 캠핑장 2만2000원부터, 카라반 4만4000원부터. campingkorea.or.kr. 033-534-3110.



12 전남 해남군 땅끝 오토캠핑장



해남군 흑석산(650m)에 있는 가학산 휴양림에 자리잡은 오토캠핑장이다. 땅끝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캠핑 사이트 뒤로는 수령 200년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감싸고 앞으로는 송호바다가 펼쳐져 있어 풍광이 뛰어나다. 산림욕장·야외수영장·야생화단지·원숭이가족관 등을 갖췄다. 땅끝마을·땅끝송호해변 등 해남군의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즐길거리도 많다. 근처 송지면 어란 포구에는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철 해산물이 즐비하다. 2만원. tour.haenam.go.kr. 061-534-0830.





숲 속의 호젓한 캠핑장



한적한 숲속에서 즐기는 캠핑은 마음의 평온을 준다. 힐링이 따로 없다.



13 경남 남해군 편백자연휴양림



남해군 삼동면에 자리 잡은 국립자연휴양림안에 있다. 피톤치드 향유량이 높은 편백나무가 울창해 삼림욕에 좋다. 휴양림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남해 앞바다는 물론 전남 광양·여수 앞바다도 보인다. 데크 야영장이 편백나무 사이 사이에 있고 30여 동만 들어 갈 수 있어 북적거리지 않아 좋다. 요가와 숲 해설 교실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캠핑장 6000원, 통나무집 3만2000원부터. huyang.go.kr. 055-867-7881.



14 강원도 화천군 별이빛나는밤에 캠핑장



숲 속의 여유로운 캠핑장이다. 화천군 사내면 반암산(832m) 자락 광덕계곡 인근에 있다. 텐트는 40여 동 설치할 수 있지만 사이트간 간격이 넓다. 그래서인지 꽉차도 붐비지 않는 느낌이다. 전나무가 캠핑장을 둘러싸고 있어 운치도 괞찬다. 캠핑 사이트 주변으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뛰 놀기에도 좋다. 주중에는 운영하지 않고 금·토요일에만 문을 열고 2박 예약만 가능하다. 2박에 6만원. starrystarry.kr. 033-441-7711.



15 강원도 평창군 용골 캠핑장



평창군 용평면 계방산(1577m) 자락 용골계곡에 있다. 우거진 숲과 맑은 계곡 덕분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원하고 쾌적하다. 기온 차가 커 여름 밤에는 외투를 입어야할 정도다. 원래 인적이 드물고, 텐트도 35동밖에 칠 수 없어 늘 한적한 분위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숲 안쪽에 있는 윗여울 사이트는 자리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캠핑장 5만원, 카라반 18만원. cafe.naver.com/yonggol. 033-332-1115.



16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구룡자동차야영장



국립공원 치악산(1288m)의 멋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이다. 원주에서 치악산 구룡사로 가는 길목에 있다. 캠핑장에서 이어진 길 따라 비로봉(1288m) 등산도 가능하다. 주변으로 매발톱·애기똥풀 등의 야생식물이 널려 있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 인터넷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캠핑 사이트는 60여 면이다. 카라반은 지난 해 도입해서 시설이 깨끗하다. 캠핑장 9000원부터, 카라반 6만원부터. knps.or.kr. 033-732-4635.





맑은 계곡 낀 캠핑장



시원한 계곡물에 발만 담그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캠퍼들이 계곡을 찾는 이유이다.



17 강원도 영월군 솔밭캠핑장



1급수 청정계곡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천강 줄기가 흐르는 법흥계곡을 따라 조성돼 있다. 계곡이라고 하지만 물도 얕고 유속도 빠르지 않아 맨손 고기잡이와 물놀이도 가능하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캠핑장이 있어 해가 뜨거운 낮 시간에도 늘 시원하다. 대지가 넓어 단체 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족구장·농구장 등도 있다. 온라인 및 전화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만 입장 가능하다. 3만원. solbatcamp.co.kr. 033-374-9659.



18 전북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



깊은 산골에 있는 숲 속 캠핑장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큰 산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다. 캠핑장 앞으로는 장안산 기슭 방화동 계곡이 'S'자를 그리며 흐른다.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억새와 단풍이 아름답다.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이 많아 경관도 훌륭하다. 해발 500m가 넘는 지역에 있어 기온이 낮은 편이라 외투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어른 2000원이며 캠핑장은 1만원이다. jangsuhuyang.kr. 063-353-0855.



19 충북 단양군 소선암 오토캠핑장



단양군 단성면 소선암 계곡가의 아늑한 캠핑장이다. 뒤에는 웅장한 두악산(732m)이, 앞으로는 단양천 줄기가 흐른다. 캠핑장에서 몇 걸음만 떼면 발 담그고 놀기 좋은 계곡물과 만날 수 있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하선암을 비롯해 소선암 자연휴양림과 인접해 있다.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 입장만 가능하다. 진입로가 넓지 않아 차량이 많은 주말에는 다소 불편하다. 1만6000원부터. dytmc.or.kr. 043-423-0599



20 전북 남원군 지리산 달궁 캠핑장



지리산국립공원의 반야봉(1732m) 자락 달궁계곡에 있다. 기암절벽과 우거진 숲이 캠핑장을 품고 있는 형상이다. 계곡은 물놀이 대신 카메라를 꺼내 들고 싶을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텐트를 250동까지 칠 수 있을 만큼 넓다. 단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캠핑 사이트는 22동 뿐이다. 국립공원지역이어서 캠핑장 입장료만 받고 선착순 입장이다. 어린이 800원, 어른 1600원. knps.or.kr. 063-625-8911.



초보 장비 가이드

장비만 잘 꾸려도 초보 탈출

너무 비싼 제품 샀다간 후회




캠핑 장비는 한번 사면 몇 년은 족히 쓴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한 번 살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렇다고 초보가 너무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것도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텐트



텐트는 몇 명이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고른다. 싱글형 텐트부터 이너텐트를 2개 내장한 대형텐트까지 있다. 비싸고 부피도 큰 만큼 보온성·내구성·무게·용도·AS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악천후에도 문제 없는 텐트를 원한다면 보조 플라이가 있는지 내수압이 얼마나 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자동으로 설치되는 원터치 텐트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내구성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천장이 납작한 캐빈형 텐트는 돔형 텐트에 비해 내부 공간은 넓지만 바람에는 약하다.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다. ‘인디언 텐트’ ‘몽골 텐트’라는 별명을 가진 티피형 텐트는 ‘감성캠핑’이 대세가 된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동차 위에 바로 설치하는 루프탑 텐트도 있다.



타프



타프는 캠핑에서 없어선 안 될 장비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캠핑 대대분의 시간을 바로 타프 아래서 보내기 때문이다. 해가 뜨거울 때는 그늘 막으로, 비나 눈이 올 때는 방수포 역할을 해준다. 불을 피울 때는 바람막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타프는 텐트의 크기·색상 등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종류는 크게 사각형의 렉타 타프와 육각형의 헥사 타프로 나뉜다. 렉타 타프는 비나 눈, 햇빛을 가리는 면적이 넓다. 그러나 바람막이 역할은 잘 못한다. 헥사 타프는 렉타 타프에 비해 바람에 강하다.



화로



캠핑하면 역시 캠프파이어다. 모닥불 피워놓고 고구마·조개 등을 먹는 재미, 그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캠핑을 못 끊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캠프파이어가 금지된 캠핑장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화로도 요즘 필수 아이템이다. 가정에 있는 휴대용 가스렌지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화로에서 불을 피우는 재미에는 비할 바는 못 된다. 바비큐를 해먹으려면 그릴과 그릴 브릿지도 챙겨야 한다.



침낭



한 여름만 아니라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캠핑장은 주로 산간이나 해안 주변에 있어 봄·가을에도 기온이 꽤 내려간다. 겨울에도 쓸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게 낫다. 보온성 좋은 오리털·거위털 침낭을 추천한다.



매트리스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 고른 땅에 텐트를 설치해도 막상 누우면 등이 불편할 때가 많다. 울퉁불퉁해도 너무 평평해도 문제다. 매트리스는 잠자리 스트레스는 물론 축축한 습기에서도 해방시켜준다.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든 발포 매트리스는 값도 저렴하고 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공기를 넣어 보온효과를 내는 에어 매트리스도 인기다.



코펠



코펠은 신중히 골라도 늦지 않다. 집에서 쓰는 냄비·그릇 등을 가져가도 별 문제 없다. 그러나 수납 문제로 코펠을 구입하는 캠퍼들이 많다. 프라이팬·접시·주걱·그릇 등이 포함돼 있어 코펠 하나만 챙기면 떠나기 전 준비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기왕 구입할 생각이면 4인 가족이라도 그릇이 넉넉한 7~8인용을 구입하는 게 편하다. 알루미늄 소재 제품이 저렴하지만 사용기간과 내구성 등을 고려한다면 세라믹·스테인리스·티타늄 제품까지 고려해야 한다.



렌턴



밤에 화장실 갈 때, 설거지할 때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다. 손전등보다는 세울 수 있고 손잡이까지 달린 렌턴이 쓸모 있다. 심지를 갈아 끼워야 하는 수고에도 가솔린·가스 렌턴이 더 인기다. 전기 불빛보다 멀리 퍼지고, 훨씬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디자인도 신경 쓰자. 렌턴 하나만 잘 골라도 분위기가 확 산다.



테이블



테이블은 넓어야 한다. 작은 것을 골랐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한다. 접이식 테이블이 많으니 수납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리를 겸할 수 있는 키친테이블도 많이 사용한다. 피크닉 분위기를 제대로 내려면 식탁보를 소품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의자



돗자리 깔고 털썩 주저 앉기엔 캠핑장 주변은 벌레도 많고 습기도 많은 편이다. 의자가 필요한 이유다. 의자는 인원수 맞게 준비한다. 펼쳤을 때 네모 반듯한 표준형 의자보다는 등받이가 뒤로 기울어져 안락함을 더하는 릴렉스체어가 최근 인기다. 알루니늄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의자가 튼튼하다.







글=백종현 기자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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