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무인궤도택시 타고 가요, 가을 정원으로

#26일 오후 1시 전남 순천시 덕충동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네덜란드 정원 앞. 여성 작업자 10여 명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천일홍을 심느라 분주했다. 화려한 여름꽃이 자리했던 화단을 가을꽃으로 교체한 것이다. 튤립이 가득했던 네덜란드 정원에도 메리골드·샐비어 등 가을을 알리는 꽃으로 모두 교체됐다.



순천정원박람회 새 단장
계절꽃 71만 송이 새로 심고
박람회장~순천만 4.64㎞에
친환경 전기차 무료 운행

 #25일 오전 11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무인궤도택시(PRT) 승강장. 검은색 PRT가 미끄러지듯 플랫폼으로 들어오자 어린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PRT는 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만생태공원 사이 4.64㎞ 구간을 오가는 교통시설이다. 관람객 5명을 태운 PRT는 순천만공원 쪽을 향해 출발했다. 관람객들은 택시 안에서 20분간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승강장으로 돌아왔다. 김성민(13·경기도 수원시)군은 “궤도를 따라 공중에서 이동하는 택시를 탄 기분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6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백일홍 꽃밭을 지나고 있다. 박람회장은 다음 달까지 가을꽃 71만여 송이를 심는 등 새 단장을 한다. 지난 15일부터는 박람회장과 순천만 생태공원을 오가는 무료 무인궤도택시도 운행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개막 130여 일을 맞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여름에 이어 두 번째 계절 변화에 맞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차원이다. 박람회장 곳곳의 화단에는 가을꽃을 심고 PRT 등 새로운 교통 수단을 도입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지난 10일부터 천일홍과 임파첸스 등 가을에 주로 피는 꽃 10여 종, 34만7000여 본을 심었다. 다음 달 10일부터 5일 동안은 국화나 코스모스, 포인세티아 등 화훼류 37만여 본을 심는다.



 PRT는 지난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이 차량은 100%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3~4.5m 높이의 레일 위를 달리는 차 안에서 세계 각국의 정원이 들어선 박람회장과 순천만의 풍광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당초 PRT는 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40대가 운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외 제작사 측의 부품 공급 지연 등으로 현재 8대만 도입됐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시간대에 무료 운행된다.



 무인궤도택시는 인터넷 예약자에 한해 하루 250명만 탈 수 있다. 탑승 희망자는 운행사인 순천 에코트랜스의 인터넷 사이트(www.sc-prt.com)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운행사 관계자는 “승차감 등 기술상 문제들을 보강해 순천만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는 폐막(10월 22일) 55일을 남겨둔 26일까지 269만5000여 명이 찾았다. 한여름에는 관람객 수가 적었지만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다음 달부터는 다시 개막 초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조직위 측은 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유치 목표 관람객은 400만 명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 나승병 사무총장은 “쉼터나 그물막 부족 등 개선점들을 보강해 가고 있는 만큼 정원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가을철이 되면 관람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새로운 볼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