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재용씨, 장모 계좌로 전두환 무기명 채권 세탁 정황

서울중앙지검 미납추징금 특별수사팀(팀장 김형준)은 25일 전두환(82) 전 대통령 차남 재용(49)씨의 장모인 윤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 참고인으로 장모 소환조사
LA 부동산 구입자금 출처도 추적

 검찰은 재용씨가 아버지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비자금 무기명채권’ 가운데 수십억원가량을 장모 윤씨 명의의 계좌에 보관한 뒤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세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 명의 계좌에서 운용된 채권에는 2004년 재용씨의 조세포탈 사건 당시 드러났던 전 전 대통령 비자금 167억500만원의 일부와 출처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자금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에서 윤씨가 미국 부동산을 구입한 경위와 구입 자금 등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용씨 부인 박상아(41)씨가 2003~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소유권이 윤씨가 세운 신탁회사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윤씨가 딸 박씨, 사위 재용씨 등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해외 관리를 맡아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재용씨가 2002~2003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벤처기업 웨어밸리의 미국 현지법인에 미화 수십만 달러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조카(누나의 아들) 이재홍(57)씨의 개인 금융계좌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자금 흐름을 숨기기 위해 돈세탁을 할 가능성이 있어 계좌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조경업체 청우개발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1991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서울 한남동 땅 578㎡를 구입해 관리해 오다 2011년 전 전 대통령 장남 재국(54)씨의 지인 박모(49)씨에게 51억3000만원에 팔았다. 검찰은 이씨가 매각대금을 여러 계좌에 나눠 관리했으며, 일부는 전 전 대통령 측에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완납 막바지 진통=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4300만원을 나눠 내기로 한 노 전 대통령 측과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측은 막바지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회장 측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징금이든 기부금이든 일단 우리가 80억원을 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라며 “다만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달라 진통을 겪고 있고, 일각에서는 기존 생각대로 기부금으로 내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관련기사

▶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쓴 전효선 씨, 운전중 취재진 보자…

▶ 이번주 차남 재용씨부터…전두환 아들·딸 줄소환 '관심'

▶ 검찰, 전두환 조카 이재홍씨 개인계좌 압류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