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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언더 KLPGA 신기록 … 돌아온 상금여왕, 김하늘

하늘색 김하늘, 마지막 홀도 버디 김하늘은 MBN 김영주골프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3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저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보미가 2010년 세운 19언더파다. 사진은 김하늘이 최종일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 순간. [양평=뉴시스]
‘여왕’이 돌아왔다.



 김하늘(25·KT)은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3년 연속 상금왕을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에 드라이버 입스(Yips·불안감으로 인한 샷 난조)로 ‘아웃오브바운드(OB)’를 보여주기 일쑤였다. 여왕의 체면은 오간 데 없었다. 갤러리의 파이팅 구호에도 티샷이 빗나가면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마음이었다. ‘골프를 그만둘까’라는 고민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김하늘이 25일 경기도 양평 TPC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13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잃었던 미소를 되찾았다.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친 김하늘은 마의 20언더파 벽을 허물고 최종 23언더파(26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 이보미(25·정관장)가 기록한 KLPGA 대회 최소타(72홀 기준) 19언더파를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2012년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한 김하늘은 KLPGA 통산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드라이버 입스로 쩔쩔맸던 상반기 성적표는 참담했다. 10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했고, 2개 대회에서 기권했다. 결국 옛 스승인 김형수 프로를 찾아간 김하늘은 클럽 스펙(사양)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조언을 듣고 지난해 썼던 드라이버를 다시 사용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김하늘은 하반기 첫 대회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공동 11위로 선전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선두에게 4타 차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하늘은 호쾌한 드라이브샷과 정교한 퍼트로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김하늘은 10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낚으며 ‘마의 20언더파 벽’을 깨트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김하늘은 “우승하면 안 울려고 했는데 마지막 홀 버디가 들어가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하늘은 “하반기 2, 3개 대회는 적응 기간이라 생각했는데 첫 대회부터 잘 풀렸다. 한화금융 클래식(9월 5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서운 루키 김효주(18·롯데)도 20언더파 벽을 깨고 21언더파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준우승 상금 5750만원을 더해 상금랭킹 1위 장하나(3억4800만원)를 400여만원 차로 추격했다.



양평=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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