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6개월] 박근혜정부 파워맨은
지난 5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되면서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인회는 김 비서실장을 포함해 강창희 국회의장,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안병훈 기파랑 대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용갑 전 의원이 멤버다. 현재 공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3명(김기춘·강창희·현경대)이지만 나머지 원로들의 막후 역할도 작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이다. 김 비서실장은 최근 사석에서 “나는 분수와 역할을 잘 안다. 나를 ‘왕실장’이라고 하는 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원조 친박(親朴)’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핵심 그룹으로 꼽힌다.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반년을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했지만 박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는 측근으로 통한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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