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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퇴직 신중해야 … 억울한 감정이 더 해로울 수도

“초등생은 혼자 잘 지낼 수 있다고 기대해선 안 되는 나이입니다.”



안심하고 애 키울 수 있는 나라 ④ 갈 곳 없는 초등 1~3학년
전문가 대안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오은영의원 원장·사진) 박사의 분석은 단호했다. 오 원장은 “초등생 연령의 아이가 혼자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과 공허감”이라고 말했다. 아이는 게임에 빠지거나 채팅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외로움을 달랜다. 또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려 감각적인 자극을 추구한다. 손톱을 물어뜯어 구강 자극을 유도하거나 군것질거리를 입에 달고 산다. 비만 위험도 커진다. 오 원장은 “초등생은 보호받으려는 ‘의존의 욕구’를 본능적으로 갖고 있다”면서 “이게 충족되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끼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엄마가 무조건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오 원장은 말한다. “아이가 엄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엄마는 일을 포기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들어 화를 내기 쉽고, 이는 부모·자식 사이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대신 오 원장은 “현재 돌봄교실이 오후 5∼6시면 끝나 부모 퇴근시간을 못 맞추는 상황인 만큼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늘리고, 시설을 확대해 초등학생이 방치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신성식 선임기자, 이지영·장주영·김혜미·이서준 기자, 민경진(부산대 국어국문학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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