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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사는 것이 20년 젊게 사는 비법"

‘가늘고 길게 산다’는 건 이제 옛 말이다. 최대한 젊음을 오래 유지하며 즐겁고 활기차게 살기를 바란다. 동안주사·성형·화장 등 멈추지 않는 ‘동안 열풍’이 그 증거다. 하지만 외모만 가꾼다고 진정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인터뷰] 『동안습관』저자 오한진 박사

“외적인 동안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거센 동안 열풍에 제동을 걸고 나선 이가 있다. 노화·비만·갱년기 분야의 권위자인 오한진(제일병원 가정의학과) 박사다.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건강지식을 알려온 ‘국민주치의’다. 그런 그가 최근 진정한 동안에 대한 지침서를 펴냈다. ‘20년 더 젊어지는 행복한 안티에이징’이라는 부제가 붙은 『동안습관』(중앙북스)이다. 오 박사가 제시하는 ‘평생 동안’의 비법은 무엇일까.





심호흡과 스트레칭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자



늙는다는 것은 정신·호르몬·세포의 노화로 나뉜다. 이 세 가지에 대한 항노화가 실현됐을 때 진정한 동안으로 살 수 있다는 게 오 박사의 주장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 노화, 즉 마음이다. 오 박사는 “정신의 노화를 막지 못하면 어떤 좋은 화장품이나 시술도 ‘말짱 도루묵’”이라고 말했다.



정신 노화의 원인은 다름아닌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노화가 빨리 온다. 오 박사는 “스트레스는 어떤 사건·사람으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지인의 사망, 입시, 시집살이 등을 겪고 갑자기 폭삭 늙어 보이는 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노화의 일종”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평소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혈압과 내분비, 위장기관의 움직임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하지만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심장이 제멋대로 뛰거나 체온·혈압 조절이 안 된다. 또 장기의 움직임이 더뎌 자주 체하고 변비가 생긴다. 신체 전반이 불편해지면서 저절로 늙는다.



즉 마음의 상처(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오 박사가 말하는 ‘동안습관’의 첫걸음인 셈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다른 일로 관심을 집중하거나, 심호흡과 스트레칭을 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다. 오 박사는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찾도록 한다”며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를 가장 쉽게 푸는 방법이며, 젊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감정 억누르면 오히려 병 생겨



평소 생활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는다. 예를 들면 아무 생각 없이 개그프로그램을 보며 웃는 것이다. 오 박사는 “성공·취업·명예 등의 막연한 행복보다 바로 이 순간 짧게나마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스트레스 치료에 특효”라며 "순간적인 즐거움이 모이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줄고 결국 행복한 동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감정표현도 중요하다. 오 박사는 “감정을 억누르면 병이 된다”고 말했다. 고부갈등을 겪고 있는 며느리라면, 시어머니에게 ‘나는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앞에 ‘당신 때문에’ 보다 ‘나는’이라는 말을 붙여 싸우지 않도록 감정을 전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정신 노화를 극복했다면 호르몬·세포의 항노화를 실천한다. 오 박사는 “나이가 먹을수록 감소하는 호르몬을 보충하고, 팽팽한 피부와 체력관리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진정한 동안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당부했다. "평생 즐거운 삶을 누리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존하려는 약한 마음부터 버려야 한다. 진정한 동안 습관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글=오경아 기자, 사진=중앙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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