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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생활 중 호흡기로 전염 … 확실한 예방책은 백신 접종"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영국 등에서는 흔한 감염병이다. 또래가 모여 생활하는 유학생이나 군인·젊은층이 고위험군이다. 이재갑 교수(사진)와 일문일답을 통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해 알아봤다.



[인터뷰]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미국은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되는데 한국은 안전한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2011년 논산훈련소에서 감기증상을 보인 훈련병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알고보니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었다. 군대나 기숙사처럼 집단생활을 하는 곳은 어디든 위험하다. 올해도 수도권 지역에서 2명이 수막구균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있다. 한국은 연 10여 건 내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된다. 다만 미국이나 영국·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티오피아·케냐·르완다 등 14개국)처럼 수막구균 고위험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번 수막구균이 퍼진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발병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



 

-어떤 경로로 감염되나.



 “감기와 마찬가지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수막구균을 갖고 있는 사람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다가 기침·재채기로 나오는 타액으로 전염된다. 이후 혈관을 타고 뇌로 이동해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구 10명 중 1~2명은 목에 수막구균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다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인구 10만명 당 2~3명에게서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치한다. 예전에는 사망률이 50%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치료기술이 발달해 10%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초기 진단이 까다로워 병원에 왔을 땐 치료를 해도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가장 확실한 예방책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백신(멘비오)을 접종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접종 연령은 만 2세부터 55세 이하다. 미국·영국·캐나다 등에서는 대학 신입생에게 수막구균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참고로 군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입 훈련병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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