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일모직, 독일 노바엘이디 지분 50.1% 인수

제일모직이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업체인 노바엘이디를 인수하면서 전자재료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도 40% 사들이기로

 이 회사는 1731억원을 들여 노바엘이디 지분 50.1%를 인수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지분 40%(1714억원)를 사들인다. 삼성벤처투자가 2011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9.9%를 더하면 이번 투자로 노바엘이디는 삼성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노바엘이디는 독일 동남부 드레스덴에 본사를 둔 OLED 소재 전문기업이다. OLED는 전류가 이동하는 공통층과 자체 발광하는 발광층(EML), 그리고 유리기판 등으로 구성되는데 노바엘이디는 공통층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보유한 기술 특허가 130여 개, 출원 중인 특허가 500개를 넘는다. 지난해 매출은 3300만 달러(약 367억원)였다.



 2007년 이후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노바엘이디 인수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 회사는 2011년 3월 경북 구미에 OLED 공장을 세운 데 이어 올 5월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S4용 전기수송층(ETL) 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 6조100억원 중 26%(1조5689억원)를 전자재료 사업에서 올렸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더욱이 세계 O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68억 달러에서 2017년 20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업체로 익숙한 제일모직이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1954년 설립된 제일모직은 패션·케미컬을 뛰어넘어 독일의 머크, 미국의 다우 같은 소재 전문회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연구개발 인력 영입 ▶특허 전문기업 인텔렉추얼키스톤테크놀로지(IKT) 인수 등을 추진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은 “이번 노바엘이디 인수는 차세대 OLED 소재의 연구개발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변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