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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생체 에어컨 고장나면 열사병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헐떡인다’란 속담이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와 같은 의미지만 한여름 더위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기도 하다.



 ‘더위를 먹는다’는 건 더위 때문에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뜻한다. 한의학에선 이런 증세를 서병(暑病) 혹은 서증(暑症)이라고 한다(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 심하게 더위를 먹으면 열사병(熱射病·heat stroke)에 걸릴 수도 있다. 더위 속에서 일이나 운동을 하다가 열 발산이 제대로 안 돼 생기는 병이다. 쉽게 말해 몸의 온도조절장치가 고장 나 중추신경과 근육, 간·콩팥 등 장기가 고장 나는 것이다.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40.5도 이상 치솟으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그런데도 땀을 배출하지 못해 피부는 뽀송뽀송한 경우가 많다. 제때 손을 쓰지 못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고 간이 손상돼 황달이 온다.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요즘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8일 하루에만 충북 영동과 경남 양산, 전남 나주에서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열사병을 막는 방법은 딴 게 없다. 시원한 곳에서 자주 쉬는 것뿐이다. 일도 좋고 운동도 좋지만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다. 기상청은 10일 서울·경기 등에 비가 오며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11일부터는 다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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