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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지역 더운 공기, 태백산맥 넘으며 더 뜨거워져

전국이 밤낮 없는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마른 장마’를 겪었던 남부지방은 7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됐고, 중부지방도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극성이다. 강원 산간과 일부 해안을 제외하면 남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의 1~9일 최고기온 평균값은 35.2도로 폭염이 가장 심했던 1994년 8월 초순(1~10일)의 최고기온 평균값 33.7도보다 높다. 제주지역도 33도로 94년보다 높다.



동해안 최악 찜통더위 왜



 이런 고온현상에 대해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상청 김현경 기후예측과장은 9일 “올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서로 크게 확장해 중국·한국·일본을 뒤덮고 있고, 최근 장마가 끝나면서 북쪽으로도 세력을 확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필리핀 서쪽 바다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했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 주변에 쏟아져 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은 “북태평양고기압 중심에서 불어나온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쪽에서 한반도로 들어왔고, 이 더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나면서 8일과 9일 강릉·울진·울산 등 동해안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30도 안팎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덮은 구름층도 기온 상승을 부추겼다. 맑은 날에는 지표면의 열기가 밤사이 우주로 빠져나가는 복사냉각 현상이 나타나지만 구름이 낀 경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한편 기상청은 “ 이달 중순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 다음달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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