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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춤을 췄다 … 류현진, 현란한 변화구 쇼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이 1회 말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류현진은 “직구 구속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변화구가 잘 들어간 덕분에 7이닝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미주리주) 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1승(3패)째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전 7이닝 무자책점
커쇼 제치고 팀내 최다 11승
신인왕 후보 밀러와 어깨 나란히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무사사구·7탈삼진·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110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시즌 22경기 중 16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9로 낮춰 7월 10일 이후 근 한 달 만에 2점대로 재진입했다.



 류현진은 예리한 슬라이더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요리했다. 메이저리그 루키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은 어떻게 던져야 할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내가 본 투수 가운데 상황에 맞는 피칭을 가장 잘한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무자책점을 기록한 그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클레이턴 커쇼(10승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좋았다. 공격적인 피칭이 빛났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에는 원정경기 때 장거리 비행 이동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 옛날얘기다.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시작부터 좋았다. 내셔널리그 팀 타율 1위(0.274)를 달리던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존 제이를 3루 땅볼, 롭 존슨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가볍게 막아냈다.



 유일한 실점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에 나왔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저스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는 공을 한 번 더듬은 뒤 2루 쪽으로 던졌다. 그러나 공은 2루 베이스를 맞은 뒤 3루 쪽으로 굴절됐고, 그사이 3루까지 갔던 1루 주자 맷 홀리데이가 홈을 밟았다. 중견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류현진의 비자책점이 됐다.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5회 초 엘리스의 3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자 류현진은 더욱 안정된 피칭을 선보인 뒤 4-1로 앞선 8회 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1승7패·평균자책점 2.89)와 승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에게 안타 5개를 쳤지만 단 1점에 그쳤다. 그것도 우연이 필요했다”며 “류현진이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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