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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멤버십 마케팅’ 활발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은행들이 다양한 불황기 극복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게 ‘멤버십 마케팅’이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저런 서비스 보따리를 풀어 딴 맘을 먹지 않도록 문단속을 하는 것이다.

 불황기에 멤버십이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뭘까. 멤버십 전략은 우량 고객에게 마케팅을 집중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은행과 고객의 관계, 즉 고객의 충성심이나 친밀감을 제고하는 수단도 된다. 멤버십 마케팅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도 활용되는 이유는 불황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멤버십 전략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먼저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맴버십 고객에게 건강검진 할인이나 주유 할인, 우대금리 등의 실용 서비스가 제공되는 건 그래서다. 불황기에 고객들은 이런 서비스에서 확실한 가치를 느끼고 이를 통해 거래은행으로부터 대접받는 느낌과 더불어 충성심도 생긴다고 한다. 영업점을 찾을 때 ‘여기는 특별한 곳이다. 나는 여기 회원으로 내 은행이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들게 된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오랜 기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와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평생사랑 멤버십’제도를 실시한다. KB 평생사랑 멤버십 서비스는 기존 ‘KB 평생사랑 프로그램’을 제도화 한 것으로, ‘KB스타클럽’ 고객 중 10년 이상 거래한 멤버십가입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금리 우대·제휴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30년 이상 거래 고객은 ‘평생지기’로, 10년 이상 거래 고객은 ‘사랑지기’로 멤버십이 구분된다. 멤버십 신청은 KB국민은행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건강검진 할인, 렌터카 할인, 주유 할인·골프장 온라인 무료 예약 등 해당 고객층의 니즈가 고려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평생지기 고객에게는 KB스타클럽 등급별 수수료 면제와 함께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월 5회 면제와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 연 0.1%포인트 우대, KB신용테크론 외 2개 대출상품에 대한 연 0.1%포인트 금리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KB평생사랑 멤버십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고, 2014년 멤버십 대상 및 프로그램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장기간 거래한 단골고객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내부 의견을 반영해 멤버십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이 포함된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과의 오랜 인연을 ‘평생사랑’으로 이름 붙여 2011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2년에는 이에 대한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국제대회 선전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Ⅱ’를 지난달 1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대회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개인고객에게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적금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제·2년제·3년제 등 세 종류이며, 월 저축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한시 판매상품이므로 내년 1월 29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이 상품의 기본이율은 1년제 연2.6%, 2년제 연2.8%, 3년제 연3.1%로 책정됐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의 결과에 따라 최고 연0.3%포인트 우대이율도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 제공 조건은 김연아 선수가 이 상품에 들어 있는 대회 중 한 대회 이상 금메달을 획득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경우 연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온 국민이 바라는 김연아 선수의 국제대회 금메달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Ⅱ가 김연아 선수 경기를 보는 고객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일러스트=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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