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빠지면 9타 잃는다는 '나카지마 벙커'

17번 홀 그린 옆에 위치한 나카지마 벙커. [중앙포토]
로드 홀(Road Hole·또는 나카지마 벙커), 헬 벙커(Hell Bunker), 죄악의 계곡(Valley of Sin)…. 올드 코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1400년대 초반 이곳에서 골프가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는 골프의 발상지다. 바람의 신과 양들이 만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북해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염분이 많은 구릉지에서 풀을 뜯어먹던 양들이 코스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잭 니클라우스(73·미국)는 “처음 봤을 때부터 한눈에 반했다. 역사적 의미가 큰 흥미로운 코스”라고 평했다.



600년 넘은 올드코스 살펴보니
홀 왼쪽에 위험 지역 집중돼

 1996년 이곳에서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톰 레먼(54·미국)은 “홀을 공략하기 좋은 각도는 모두 오른쪽으로 쳐야지 볼 수 있다. 왼쪽이나 페어웨이 중간에서는 핀을 향해 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실제 올드 코스는 파3 두 홀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홀 가운데 9개 홀의 위험지역이 왼쪽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오른쪽에 OB지역이 많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막판 15, 16, 17번 홀이 대표적이다. 16번 홀은 220~250야드 지점 왼쪽에 벙커 3개가 삼각형 형태로 입을 벌리고 있다. 17번 홀 그린 옆 벙커는 자석처럼 공을 끌어당긴다는 나카지마 벙커가 있다. 토미 나카지마는 1984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이 벙커에 공을 빠트려 9타를 잃고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18번 홀의 그린 앞에는 울퉁불퉁한 둔덕이 있다. 원래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코스를 재설계한 톰 모리스가 ‘죄악의 계곡’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둔덕에 공이 떨어지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세인트앤드루스=이지연 기자



관련기사

▶ '83년 만의 대기록' 기대 박인비, 심리 코치도 동행

▶ 700년 된 코스,빠지면 9타 잃는 '나카지마 벙커'도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