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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컴무역, 중국·방글라데시 거점 섬유제품 경쟁력 살려

필컴무역은 독특한 실 `팬시 얀`과 각 국가의 장점을 살린 국제 분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직까지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란 꼬리표가 붙는다. 필컴무역(대표 신오진)은 섬유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국가 간 장점을 살리는 국제분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필컴무역은 1997년 설립해 원사(Yarn, 직물의 원료가 되는 실)와 스웨터 생산관리 및 수출판매를 하고 있다. 2002년 이후로는 중국과 방글라데시를 거점으로 삼았다. 서울 본사는 자본 조달 및 운용 관련 재무활동을 맡고 있다. 연매출이 90억~100억원 정도이며 2012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장자강 시에서 주품목 ‘팬시 얀(Fancy Yarn)’을 제조한다. 팬시 얀은 짜놓은 천 표면에 특별한 효과를 주기 위해 특수 가공한 실이다. 중국의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슬러브 얀(Slub Yarn:굵기가 일정치 않고 군데군데 마디가 있는 실)과 넵 얀(Nep Yarn:원사에 멀티 컬러 효과를 주는 작은 뭉치를 불규칙하게 넣은 실)을 생산한다. 제조한 원사는 주로 방글라데시에 수출한다.



팬시 얀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제작한 스웨터는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캐나다 등지에서 패션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신 대표는 스웨터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첫 직장이 스웨터 부서였는데 1993년 즈음 경쟁력이 없어 문을 닫았다. 실을 취급하는 부서로 발령을 받았지만 스웨터 산업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남았다”며 “스웨터는 활동이 편하고 신축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다른 직물은 넣을 수 있는 색의 가짓수가 한정돼 있지만 스웨터는 100가지 색깔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한국이 너무 쉽게 섬유를 포기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부가가치산업까지 성장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섬유업의 최종 목적지는 브랜드 창조다. 양질의 브랜드를 만들어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편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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