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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2골 폭발…한국·일본전 승리 '영웅 등극'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 여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22·아이낙고베)이 영웅이 됐다.



지소연은 2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안방에서 치러진 2013 동아시안컵에서 2패를 당하며 꼴찌 위기에 처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FIFA 랭킹 3위로 여자축구 강호인 일본과 대결해야 했다.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대로 3전패로 대회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에이스 지소연이 해결사로 나섰다. 지소연은 전반 12분 일본 진영 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던 중 일본 미드필더 안도 코즈에가 다리를 높게 들어 반칙을 범했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지소연은 전반 13분 일본 수비벽을 교묘하게 피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바로 공이 빨려들어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권하늘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심을 잃으면서도 오른발 슛을 날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지소연은 일본킬러 본색을 제대로 입증했다. 일본 실업축구 나데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은 유독 일본전에서 강했다. 지소연은 일본과의 최근 2경기에서 각각 골을 기록했다. 2011년 6월 일본에서 열린 친선전(1-1무승부)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중국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1-2패)에서 한국의 유일한 골도 지소연의 차지였다. 지소연은 앞서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의 이번 일본전은 더 특별했다. 지소연은 북한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해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소연은 경기에 패한 후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 일본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고 이기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지소연도 첫 골을 넣고는 드디어 부담감을 털어낸 듯 벤치에 달려가 동료들을 얼싸안았다.



일본은 지소연의 두 골에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일본 대표 공격수 오기미 유키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한국 수비에 꽁꽁 묶여 있던 오기미는 골문 앞이 혼전인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다. 심서연이 몸으로 막아냈지만, 튕겨나온 볼을 오기미가 다시 날려 골을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계속 한국 골대를 두드렸지만 심서연, 김혜리 등 수비수들이 온 몸을 다해 막아냈다. 골키퍼 김정미도 몇 번이나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일간스포츠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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