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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치매, 순천향대-자살시도자 집중 관리한다





정부, 컨트롤타워 병원 지정



1 노인환자를 우선진료하는 단국대병원.
2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3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중인 순천향대 천안병원. [사진 단국대·순천향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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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을 대표하는 단국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치매와 자살을 막는 핵심 병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광역치매센터로,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충남지역 거점병원으로 각각 선정되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충남도 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충남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된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은 시설과 인력, 연구 등 노인치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국대에 따르면 2011년 통계청 자료에도 나와있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다. 실제 1990년에 5.1%에 불과하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00년에는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2050년에는 37.3%까지 증가돼 전 인구의 1/3을 상회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이처럼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 노인의 현재 치매 발생률은 6.3~13%로 정도지만 2020년에는 7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전국 2위에 해당되는 고령화 지역으로 치매 환자의 급속한 증가라는 큰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치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수탁 운영해왔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전국 치매 발생률 조사’ 및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 등에 참여하고 논문도 30여 편 이상 발표하는 등 활발한 치매 연구를 진행해왔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충남 광역치매센터 선정됨에 따라 치매환자 예방 및 치료, 치매관리 서비스 기획 및 자원조사, 연구기능 강화, 기술 지원과 전문요원 교육, 협진 체계 구축 등 국가치매관리정책을 담당하게 되며 최대 9억5000만원의 설치비와 연간 6억원의 운영비를 국가와 광역단체로부터 받게 된다. 현재 장비 구축 및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국대병원은 직원채용 등 3개월 여의 개소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광역치매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박우성 병원장은 “충남 광역치매센터는 앞으로 치매 예방, 조기발견 및 치료, 재활, 치매의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관리, 치매 환자가족의 지지 및 교육을 모두 포함하는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단편적이고 비효율적인 기존 치매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통합적이고 지역사회에서 실현 가능한 맞춤형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3년간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 충남 원스톱 지원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각종 국책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으로 안전한 환자 관리 및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인정받기도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 역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담당할 지역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과 재활 촉진,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21개 대형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앞으로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에게 응급처치와 신체적 안정화는 물론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와 단기(1개월) 사례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이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농약중독연구소 의료진을 중심으로 24기간 활동할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지역의 응급의료기관,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센터, 사회복지시설 등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자살시도자가 자살예방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심세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우리나라 자살시도자들의 60%가 자살을 재시도 하고 1주일 이내 자살 재시도 비율도 10%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그런데도 자살시도자의 절반가량은 퇴원 이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자살 재시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이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만 매년 평균 800여 명의 자살시도자들이 내원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 자살수의 6%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율인 만큼 앞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자살 사망률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중부권 환자들을 돌보는 핵심 대학병원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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