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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자체도 잊지 않았다 … 참전용사·가족 불러 보은행사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스피커폰을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분명 떨렸다. 통화자는 6·25 때 수송부대 사병으로 참전했던 터키인 뤼스티 글레리만(84). “한국인들이 아직도 우리를 잊지 않고 이곳까지 와서 행사를 열겠다니…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경북은 터키, 경기는 태국 등 초청

 지난달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전화를 했던 경상북도 관계자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연락한 목적은 8월 31일 이스탄불에서 경북도와 보훈처·해군본부가 함께 개최하는 정전60주년 기념행사에 터키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하려는 것. 이날 현지에서 개막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 이벤트 격이다.



 참전국들이 6·25를 망각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전쟁’으로 기억하듯 한국도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있다. 정부·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커피숍 ‘이디오피아의 집’에서는 정전 60주년과 한국·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을 겸한 행사가 열렸다. 커피숍 조명숙(52·여) 사장이 제안해 정부와 함께 개최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등 18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메르사 테세마(83)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장은 “이디오피아의 집 자체가 한국이 우리를 잊지 않는다는 증거이며, 두 나라 간 영원한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5~30일 미국·캐나다·호주·태국 등 6·25전쟁 해외 참전용사·가족 97명을 초청해 판문점 등을 둘러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 칠곡군이 9월11~15일 개최하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는 미군과 가족 88명이 참석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25일 금오동 상록근린공원에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 주둔 기념비’를 세운다.



이찬호·송의호 기자



◆특별취재팀 : 뉴욕·오타와=정경민 특파원, 워싱턴·내슈빌=박승희 특파원, 런던·버튼온트렌트=이상언 특파원, 파리=이훈범 기자, 아디스아바바·메켈레·앙카라=정재홍 기자, 마닐라·방콕·촌부리=강혜란 기자, 보고타·카르타헤나·키브도=전영선 기자, 캔버라·골드코스트=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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