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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0-0 또 0-0 … 일본은 잡아줘

홍명보 감독이 맡은 축구 대표팀이 출범 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골가뭄을 해갈하지 못했다.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염기훈(왼쪽에서 둘째)과 중국 골키퍼 정청이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충돌하고 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또 0-0이다. 홍명보(44) 감독이 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두 경기 연속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수비는 합격점을 받을 만하지만 공격은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을 마친 한국은 2무가 됐다.

홍명보팀, 중국과 2차전도 무승부
호주와 1차전 선발 9명 교체 파격
적극 공격 나섰지만 결정력 부족
베스트 실험 끝 … 28일 최종전 기대



 홍 감독이 빼든 베스트 11은 과감했다. 호주와의 1차전 베스트 11 중 무려 9명을 바꿨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선수는 골키퍼 정성룡(28·수원)과 미드필더 윤일록(21·서울)뿐이었다. 호주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공격진의 개편은 예상됐지만 “100점을 줘도 과하지 않다”고 평가했던 수비진까지 갈아엎을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중국전은 의미가 작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충격적인 0-3 패배를 당했다. 그전까지 이어왔던 27경기 연속 무패(16승11무) 행진도 이때 깨졌다. 이번 경기는 3년 만에 맞이한 설욕 기회였다. 하지만 홍 감독은 당장 눈앞의 승리보다는 선수들을 골고루 쓰면서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한 리빌딩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 관계자는 “호주전과 중국전에서 모든 선수의 기량을 점검한 뒤 베스트 멤버를 결정해 일본전에 활용한다는 구상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호주전에서 잘 싸우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홍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시도하기는 했다. 한 박자 빠른 패스와 측면 공격으로 밀집수비로 나선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8분에는 왼쪽 풀백 김민우(23·사간도스)가 올려준 공이 위험지역 정면에 있던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24·제주)을 거쳐 윤일록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중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에 가장 돋보인 장면이었다. 미드필더 한국영(23·쇼난벨마레)과 수비수 이용(27·울산)은 중거리포로 골문을 노크했다.



 그러나 중원 지역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공격이 단조로웠다. 경기를 통틀어 중앙을 파고들어 찬스를 만든 건 후반 18분 염기훈(30·경찰축구단)의 헤딩 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장면뿐이었다. 그마저 서동현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경기를 관전한 이장수(57) 전 광저우 헝다 감독은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많지 않은 조합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밀집수비에 대한 해결책이 눈에 띄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김호 1994 미국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에는 김신욱(1m96㎝·울산), 서동현(1m88㎝·제주), 김동섭(1m87㎝·성남) 등 1m80㎝가 넘는 장신 공격수밖에 없다. 모두 포스트 플레이만 했다. 측면으로 빠져나와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추며 찬스를 만들어낸 선수는 없었다. 이런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는 아시아권 국가도 면역력이 생겼다. 장신 공격수를 고집하지 말고 기동력 있는 공격을 펼쳐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전에서는 제1기 홍명보 팀의 베스트 멤버가 풀가동될 전망이다.



화성=송지훈 기자

사진=정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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