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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시작됐나요? 눈 건강 지키려면 조명 제대로 밝히세요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직장인 박상훈(가명·57)씨. 최근 그는 밤마다 책상 앞에 앉아 영어 공부에 열중한다. 퇴직 후 관광 통역 안내사가 되기 위해서다. 그렇게 몇 개월 밤늦게 스탠드를 켜고 책을 들여다보니 눈의 피로가 먼저 찾아왔다.

노년의 시력 좌우하는 조명 … 일반전구보다 LED가 좋아



눈이 뻑뻑하고 침침할 때가 많았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심할 땐 두통까지 찾아왔다.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은 “책상 위의 조명기구는 눈의 피로와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눈의 노화가 진행되는 40대 이후 중년층과, 눈 질환 발병률이 높은 노년층은 조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50세 이상 눈 질환자 매년 10%씩 증가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눈은 혹사당하기 마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 눈 질환으로 지출된 총 진료비는 1조2000억원, 환자는 1324만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50세 이상의 백내장·망막장애·녹내장 환자는 매년 10%씩 증가했다.



노안이 찾아오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30대 후반에도 노안이 나타나는 사례가 있을 정도다. 눈에미소안과 이선주 원장은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신체 부위가 눈”이라며 “평소 어떤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중·노년기 눈 건강이 좌우된다”고 말했다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그중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조명이다. 이 원장은 “실내 인공조명이 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 조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눈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눈이 피로해도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생각한다.



LED 조명, 형광등에 비해 피로감 적어



어떤 조명이 눈 건강에 좋을까. 이 원장은 “적당한 밝기와 균일한 조도가 좋은 것이 조명의 기준”이라며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빛 떨림이 없어야 눈 피로감이 덜하다”고 말했다.



조명은 크게 형광등·백열등·LED(발광다이오드)로 구분된다. 그중 형광물질을 통해 빛을 내는 형광등은 미세한 빛의 떨림이 발생한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동공은 확장·수축을 반복하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장시간 사용 시 눈에 피로감이 나타난다. 백열등은 형광등에 비해 눈의 피로가 덜하다. 하지만 빛의 밝기를 조절하기 어렵다.



반면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로 빛 떨림이 거의 없다. 상대적으로 빛 자체가 부드러워 피로감이 적다. 또 일반 전구에서 배출되는 자외선·적외선이 없다. 이 원장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며 “조명에서 배출되는 자외선이 단시간에 큰 변화를 일으키진 않더라도, 10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밝기·각도 조절 쉬운 스탠드가 눈에 도움



적절한 빛의 밝기·각도에 대한 정답은 없다. 구 원장은 “개인차와 환경에 따라 눈이 부시지 않을 정도의 밝기, 눈에 직접 반사되지 않는 각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최근 눈 건강에 최적화한 조명이 출시됐다. 라문의 LED스탠드 ‘아물레또’다. 조도가 11단계로 구분돼 자신에게 맞는 밝기로 조절할 수 있다. 설계 작업에 필요한 밝은 조도부터 촛불 밝기의 수면 모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눈의 편안함도 인정받았다. 대학병원 안센터에서 눈물막파괴검사·굴절검사·눈 떨림·눈부심 등 임상시험을 거쳤다. 또 스탠드 본체가 원형이라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이 원장은 “그림자는 시야를 가려서 좋지 않다. 수술실에서 그림자 없는 조명을 사용하는 것처럼, 책을 읽을 때도 그림자가 없는 게 좋다”고 말했다. 크롬·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으로부터도 안전한 제품이다. 독성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유럽연합의 규정(RoHS)을 통과했다.



스탠드를 사용할 때는 벽 쪽으로 발광 부위를 약간 틀어주는 것이 좋다. 빛이 책에 반사돼 눈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종합비타민 A·B·C계열의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눈의 노화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최대한 피하고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글=오경아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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