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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스타일 … "매 경기 투혼"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 홍명보 감독(가운데)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몸을 풀고 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홍 감독은 "긴장되진 않는다. 경기를 치를수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민규 기자]


감독이 바뀌면 팀은 도대체 어느 정도나 바뀔 수 있을까.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EAFF 동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전은 홍명보(44)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다.

오늘 동아시안컵 호주전서 데뷔전
"짧은 시간 내 경쟁력 있는 팀 만들 것"
'4-2-3-1' 한국형 압박 축구 펼칠 듯



지난 6월 한국은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극심한 내부 갈등으로 시한부 감독 최강희(54)의 리더십은 제자리를 잃어버렸다. 가까스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40년 전 뻥축구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도 별로 할 말이 없는 졸전이 이어졌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내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짧은 시간에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내겠다.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해 국민에게 잃은 신뢰를 되찾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형 축구 개봉박두=홍 감독은 “우리는 독일도, 스페인도 아니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전은 ‘한국형 축구’가 첫선을 보이는 날이다. 포백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고,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기본으로 삼을 전망이다. 홍 감독이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전술이기도 하다. 이번 대표팀 훈련 때는 4-2-3-1을 집중 연마했다. 최전방에서는 김신욱(25·울산)과 김동섭(24·성남)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염기훈(30·경찰축구단), 이승기(25·전북), 고요한(25·서울), 윤일록(21·서울)은 원톱 뒤에 배치되는 2선 공격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캡틴’ 하대성(28·서울)을 축으로 박종우(24·부산)와 이명주(23·포항)가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파가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일본·중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브라질 월드컵까지는 앞으로 11개월. 홍 감독은 “몇몇 선수에게 이번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지를 자극하고 있다. 주장 하대성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엄격한 규율 속에서 준비가 잘된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젊은 사커루에 설욕할까=홀거 오지크(65)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최종예선에서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다. 마크 슈와처(41·첼시),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 등 노장들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진행 속도가 떨어져 ‘늙은 캥거루’라는 조롱을 받았다. 오지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세대교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처럼 자국 리그 소속 젊은 유망주를 대거 뽑았다. 최종 엔트리 중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 8명이 포함됐다. K리그 클래식 전남 소속의 코니(28)를 비롯해 각각 인천과 부산에서 뛰었던 제이드 노스(31·브리즈번)와 매트 매카이(30·창춘 야타이)도 이름을 올렸다.



 호주와 상대 전적은 6승9무8패로 열세다. 지난해 11월 14일 화성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도 코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당시 출전한 정성룡(28·수원)과 김신욱 등 8명이 홍명보호 1기 멤버로 재승선해 설욕을 노린다.



 한국과 호주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거스 히딩크(67) 감독은 2002년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호주를 지휘하며 16강에 올랐다. 핌 베어벡 감독은 2006년 한국 대표팀을 맡았지만 2007년 자진 사퇴 후 호주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파주=송지훈·박린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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