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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지지부진, 불안한 업체…"뺄 수 있을 때 빼자"

[앵커]

일주일 전 시작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물자 반출. 처음엔 다들 표정이 밝았는데요, 남북 회담이 지지부진한 탓인지 얼굴이 어두워졌고 짐을 하나라도 더 싣고 오려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3개월 만에 방북이 이뤄진 지난 1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물자를 반출할 때도 설비는 일단 두고 완제품 위주로 싣고 왔습니다.

[이현호/입주기업 관계자(12일) :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하듯이 물자를 갖고 오는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갖고 와봤자 얼마나 갖고 오겠어요.]

하지만 막상 남북실무회담이 난항을 거듭하자 기대는 불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신동철/입주기업 관계자(19일) : 일부러 많이 갖고 오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정말.]

물자 반출량은 첫날인 지난 12일 145t을 시작으로 점차 늘어나더니, 4차 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17일 이후 이틀 동안 무려 1646t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싣고 내려온 물자는 모두 3750t.

[박윤규/입주기업 대표 : 고가의 특수 기계들은 하루 하루 더 있으면 부식이 금방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염려가 돼서 많이 가져나온 걸로 알고 있고…]

기업들이 공장 설비까지 꺼내오기 시작하자 북측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일부 업체에선 "공단이 정상화 되면 설비를 다시 가져 올 것"이라는 서약서까지 요구했다는 겁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남북 회담에 다시 큰 혼란에 빠져버린 입주 기업들.

다음주 월요일에 재개될 5차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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