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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점 미술품 찾아냈지만…감정·경로 추적 '첩첩산중'

[앵커]

검찰이 대대적으로 벌인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 작전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수백점에 이르는 미술품입니다.

과연 검찰이 이 미술품으로 추징금을 받아낼 수 있을지, 손용석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생존 화가 중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손꼽히는 영국의 대표 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의 판화. 검찰이 전씨 일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미술품 중 하나입니다.

검찰은 또 한국 대표 여류화가인 천경자, 현대 사진의 대가 구본창, 영국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500여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값어치만 최소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예상되는 상황.

[미술품 거래 전문가 : 프란시스 베이컨은 조그만 것도 50억원이 넘어요. 그렇게 많이 좋은 것들이 한꺼번에 한국에 있다는 것도 놀랍고…]

하지만 이 미술품들이 정작 추징금으로 환수되려면 첩첩산중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태석/한국미술협회 고문 : 한 작품 한 작품 감정해야 해서 상당히 시간이 걸리고 외국 작품은 여기서 감정이 잘 안됩니다. 외국으로 보내야 되고.]

진품으로 확인된다 하더라도 해당 미술품의 소유주와 구입경로, 자금 출처를 일일히 파악한 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갔는지를 밝혀내야만 환수가 가능합니다.

환수 절차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진녕/변호사 : 은닉 재산이 확인되면 공매절차를 거쳐서 현금화해서 국고로
환수될 수 있습니다. 전두환씨 일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게 된다면 법정에서 시비를 가려야 됩니다.]

일각에선 검찰이 미술품을 매개로 장남 재국 씨의 자금 흐름을 수사해 전 전 대통령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술품을 불법 취득한 정황이 포착되면 추징금 집행 차원을 넘어서 특별 수사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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