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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리모델링] 40대 정부기관 연구원 10년 후 조기퇴직하려는데

Q 부산에서 정부기관 연구원으로 일하는 정모(42)씨. 부인은 초등학교 교사이며 둘 사이엔 초등생 자녀 2명이 있다. 부부 합산 월소득은 675만원 정도. 지난해 은행 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바람에 빚이 늘었다. 현 직장 정년이 58세여서 15년을 더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만 일하고 조기퇴직할 예정이다. 맞벌이를 하는 동안 노후 준비·자녀 교육·결혼 지원을 위한 자산운용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왔다.



금융자산 명의 분산하고 주식 일부 ETF 전환을

A 정씨네는 남편이 조기퇴직할 때까지 10년 정도 맞벌이를 하지만 그 후로는 부인 혼자 버는 외벌이 가정이 된다. 지금까지 지출 통제를 잘해왔고, 소득 대비 저축 비중도 높아 정씨의 퇴직 이후를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당장은 4억원의 부채가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투자용으로 보유한 아파트를 팔면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노후 준비나 자녀 교육·결혼 지원 등 재무목표는 보유 금융자산을 굴려 해결하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게 절세 방안을 강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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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공제회적금 짭짤=정씨가 예정대로 조기은퇴한다면 가계 수입은 절반 이상 줄고 자녀 교육이나 결혼에 따른 재정 부담이 커진다. 우선 금융자산 6억원 중 ELS(지수연계증권) 2억원과 군인공제회적금 1억원 등 3억원은 자녀들을 위한 자금으로 별도 관리할 것을 권한다. 군인공제회자금은 매년 복리로 5.4%씩 이자가 붙어 수익성이 뛰어나다. 남편은 퇴직할 때 2억원가량의 퇴직금과 수당을 받게 된다. 이 돈은 은퇴에 따라 감소할 가계수입을 충당하는 데 쓰면 되겠다. 정씨네는 7년 정도 외벌이로 살아가다 부인이 정년퇴직하게 되면 본격적인 은퇴 생활로 접어든다. 은퇴 후엔 지금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해 월 200만원을 쓰면서 살기를 원한다. 정씨네는 그동안 부어온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개인연금에서 200만원 이상의 생활비가 나올 전망이어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과학기술공제회에 월 100만원씩 붓는 적금과 이사를 해 남는 여윳돈은 노후의 예비자금으로 갈무리하자.



 ◆은행 대출은 착한 빚=자산운용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부채와 세금이다. 정씨네의 부채는 4억원이 넘어 과한 편이다. 그러나 은행 담보대출은 금리가 싼 착한 빚으로 상환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맞벌이 기간 동안 분할상환해 나가다 정씨의 퇴직 시 받게 될 과학기술공제회 적금 중 일부로 갚으면 된다. 임대보증금은 투자용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6억원가량의 금융자산을 굴리다 자칫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남편 명의로 돼 있는 금융자산을 부인 앞으로도 분산하고 절세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다. 정씨는 주식 비중이 금융자산의 67%에 달하는 공격적 성향이다. 주로 대형 가치주에 투자해 연 6%대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요즘 들어 종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억원의 주식투자금 중 1억원을 국내 ETF(상장지수펀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ETF 투자는 종목 선택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매매차익이 비과세돼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기존 주택 2년 이내 처분하면 면세 혜택=1년 전 새집을 구입해 현재 일시적 1세대 2주택자가 됐다. 새집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매각하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므로 앞으로 2년 이내 처분하기 바란다. 이 아파트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79㎡ 소형이어서 실수요자가 많다. 단 지은 지 14년이 지나 낡은 데다 매도 희망가를 높게 부르고 세입자가 있어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일단 매도 희망 가격을 적절히 낮추는 한편 세입자에게 전세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세계약 종료 한 달 전까지 통보해 집을 비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실수요자는 매입과 동시에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서명수 기자



◆ 재무설계 도움말=김한수 한솔해피너스 서울본부장, 김재언 KDB대우증권 PB컨설팅부 부동산팀장, 김윤정 국민은행 WM사업부 세무전문위원, 범광진 한화투자증권 재무설계 전문위원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위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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