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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1세기 우리 삶 결정할 것

조정래
“중국의 급성장은 세계적 문제이며 한국의 문제다. 멀리 있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가까이 있는 중국이 21세기 우리의 삶을 결정할 것이다.”



『정글만리』 낸 조정래씨

 경제학자나 국제관계 전문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70)의 말이다.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 『정글만리』(해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 제대로 읽기를 강조했다.



 소설은 ‘세계의 시장’이 된 중국을 무대로 한국과 일본 등 각국 비즈니스맨이 펼치는 경제전쟁을 그렸다. 최근 3개월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한 원고를 묶었다. 소설은 『아리랑』의 집필을 위해 1980년대 말 중국 북동부 지역을 찾았을 때 기획했다. 소련 등의 붕괴에도 건재한 중국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현지 취재를 위해 8번 넘게 중국을 찾았고, 자료조사에만 2년여 시간이 걸렸단다.



 “『태백산맥』은 왜곡된 현실 속에서 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극복하려고 썼다. 이번 작품은 우리의 앞날을 여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썼다. 향후 30년은 중요한 새로운 국면이고,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게 국가의 운명과 직결돼서다.”



 한국 소설의 위기를 “‘나’의 이야기에 빠져 문학이 왜소해진 탓”이라고 지적한 그는, 분단 이후 휴전선 이남에 머무르는 한국 작가들의 인식을 넓히는 시도로 『정글만리』를 썼다고 했다.



 “소설 쓰기가 지긋지긋하다. 하지만 앞으로 10년간 장편과 단편집·산문집 등을 내놓겠다.” 혹여 게을러질까 스스로를 채찍질하겠다는 것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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