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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미국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에스에프에이(SFA)와 넥솔론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에 2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7일 김영민 SFA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왼쪽)가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에스에프에이]
주춤했던 태양광 시장에 새 볕이 들고 있다. 에너지 소비 대국 미국에서 시작된 대형 프로젝트에 국내 태양광 장비 업체가 참여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넥솔론과 170억 장비 공급계약
유럽 전문회사 제치고 성사
기술력·장비 성능 인정받아
"태양광 설비 수출 활성화 기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SFA)는 10일(현지시간) 넥솔론 아메리카와 1479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장비 공급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내년 9월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태양광 발전소에 들어갈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일체를 일괄수주계약(턴키 방식)으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SFA는 디스플레이 반도체와 태양광 장비를 다루는 종합장비업체로, 그동안 국내외 태양광 업체에 원재료 생산자동화설비에서 모듈에 이르는 일괄 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김영민 SFA 대표이사는 “유럽의 태양전지용 장비 전문회사와 경쟁을 벌여 계약을 따냈다”며 “SFA의 기술력과 장비 성능,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태양광 산업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 중요한 계약이 체결된 만큼 이를 계기로 태양광 장비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내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샌안토니오의 전기·가스 공급을 담당하는 미국 내 최대의 에너지 공기업 CPS에너지는 지난해 시내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사업을 발표했다. 넥솔론 아메리카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 2월 텍사스 현지에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 제조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SFA가 여기에 생산라인을 일괄 공급하게 된 것이다.



 CPS는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25년간 태양광 전기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현재 미국이 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며, 미 연방에너지부(DOE)는 현재 11.7%인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2035년 16%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던 태양광 산업은 저가 경쟁으로 몸살을 겪어 왔다. 올해 초 독일 보쉬가 사업 중단을 발표하고 태양광 패널 생산 세계 1위였던 중국 선텍이 파산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는 국내 업체들에는 또 다른 기회다. 태양광의 핵심인 태양전지 모듈은 판을 이어 붙여 만드는 결정형과 대형 판에 태양광 집열물질인 레이어를 입히는 박막형으로 나뉘는데, 중국 업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값싼 결정계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하며 가격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국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했다.



 SFA 역시 박막형 태양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태양전지의 핵심 장비인 투명전극 박막증착장치(스퍼터) 개발을 최근 완료했으며 박막형 전재의 수율과 직결되는 구리·인듐·갈륨·셀렌(CIGS)층 스퍼터 장비 개발을 2009년부터 국책과제로 시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양산 검증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개발에 성공할 경우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장비 중심의 매출 구조를 태양광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도 캐나다에 42.5㎿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한화건설은 자회사인 HCD가 피에라액시엄인프라스트럭처와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 태양광 발전소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가 온타리오 공장에서 조립한 태양광 모듈과 한화솔라 캐나다 공장에서 만든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온타리오 4개 지역에 발전소를 짓게 된다. 새로 지어질 발전소는 온타리오의 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이달 중 착공해 내년 초 완공된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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