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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대부' 신중현 특별한 외출 … 록 페스티벌 무대에 처음 올라

반세기 음악인생 최초로 록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뮤지션 신중현. 릴테이프·레코더 등을 써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음악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아날로그 음향 시스템을 도입한다.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중앙포토]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73)이 생애 첫 록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7,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에서다.



8월 18일 ‘시티브레이크’
신대철 등 세 아들과 협연도

 신씨는 11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간 단독 공연만 고집해왔고 종합 기획 콘서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주최 측에서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무대의 규모나 장비가 특별하고 스태프도 좋아 한번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무대에는 100톤 이상의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스틸 트러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진공관 앰프 둥 아날로그 장비도 대거 도입된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소리를 전달하겠다는 신씨의 희망이 반영됐다.



 신씨는 “디지털은 선명하긴 하지만 음악의 중요한 요소인 인간적인 소리가 빠져 한계가 있다”며 “그런 걸 말로만 할 게 아니라 현장에서 음악을 진정한 소리로 들려줘 젊은이들과 후배 뮤지션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고 했다.



 미군 부대 기타리스트로 음악 생활을 시작한 신중현은 1963년 그룹 애드훠를 결성해 한국적 록의 태동을 알렸다.



‘빗속의 여인’ ‘커피 한잔’ ‘봄비’ ‘꽃잎’ ‘미인’ ‘아름다운 강산’ 등 숱한 명곡을 남기고 박인수·김정미·김추자·장현 등 ‘신중현 사단’ 가수들을 배출했다. 명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2009년 세계에선 6번째, 아시아 뮤지션으론 처음으로 세계적인 기타 제작사 펜더로부터 기타를 헌정받았다.



 이번 무대에도 그 기타와 함께한다. 신대철·윤철·석철 세 아들과 함께 하는 무대, 브라스 밴드·현악단·합창단 등과의 협연도 마련된다. 신씨의 무대는 콘서트 둘째 날인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10분간 열린다.



 주최 측은 “시티브레이크가 국내 라인업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마지막 비장의 카드로 신중현을 내놨다. 록의 대명사인 메탈리카, 펑크의 시조격인 이기 앤드 더 스투지스 등 국내외 전설적 밴드가 젊은 음악 팬과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중현의 출연이 확정됨으로써 올 여름 록페스티벌에선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을 고루 볼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4,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에는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이, 다음달 2~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록페스티벌엔 그룹 들국화가 출연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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