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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북한 이분희 선수도 영화 '코리아' 봤다더라"

[앵커]

대한민국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 감독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언제 봐도 참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요. 그죠? 자, 오늘 탁구 여왕, 현정화 감독이 나오신다고 해서 저희가 특별히 라켓을 준비했습니다. 이 안에 현정화 감독에게 묻고 싶은 세 가지의 키워드가 들어있는데요. 일단 하나 골라볼까요.

Q. 탁구 여왕이라는 칭호에 대해서?
- 탁구는 다른 종목과는 조금 다르게 4가지 종목이 있는데, 세계선수권에서 다 1등을 하면 그랜드 슬램이라고 한다. 그것을 우승했다.

Q. 2013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 대회 결과는?
-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 유치 결정이 났을 때가 탁구협회 전무를 할 때였는데 부산에서 유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서울에서는 경기가 참 많다. 부산도 알리고 싶었다. 6년만에 금메달을 땄는데 한국탁구가 세대 교체를 했다. 그런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탁구는 아시아권이 강하다.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 선수권을 방불케 하는 대회이다.

Q. 91년 남북단일팀 우승의 순간은?
- 중국이 계속 1등을 하다가 남북단일팀이 일본에서 우승을 했다.

Q. 우승 확정 순간 나눈 이야기는?
- 아무 말도 안했던 것 같다. 대회가 끝난 직후에는 뭔가 모르는 뜨거운 느낌이 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통일인가' 라는 느낌을 받았다. 중국이 1, 2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누구도 현정화 이분희가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중국이 진 것에 대해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저는 그 느낌을 나이가 드니 알 것 같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있었다. 거기에 기가 있고 일본에서 했는데 그 체육관이 조총련과 민단이 함께 응원을 하는데 한국에서 경기하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마음도 7천만이 보고 있는 대회라고 계속 생각하며 경기했다.

Q. 당시 북한 내 이분희 선수의 위치는?
- 그 당시 저보다 더 영웅이었다. 국가대표팀을 맡아서 나올 줄 알았는데 20년동안 한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 그래서 못 만나다가 잠시 미국에 가 있을 때 장애인 올림픽 서기장으로 나왔더라. 누군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줘서 알았다.

Q. 이분희 선수 어떤 사람이었나?
- 북한에서는 언니라는 칭호가 없다. 모두 동무라고 한다. 그래서 언니 언니라고 불러서 좋아했다. 그 이전에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만나고 상대 선수로 계속 만났었다. 서로 호기심이 있었다. 그래서 만나서 훈련 과정, 수입, 남자친구 등등 서로 물어봤었다. 그때는 서로 방에 찾아가서는 안된다고 했기 때문에 몰래 갔었다.

Q. 영화 '코리아'에서 배우들을 지도했는데
-사람이 합세해서 작품을 위해 도와줬다. 열기가 대단했었다.

Q. 영화 '코리아' 개봉 직후, 이분희 선수와의 만남은?
- 이분희 선수가 영화를 봤다고 들었다. 북경에 나와있던 상태여서 저만 갔으면 됐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Q. 이분희 선수에게 보냈던 선물은
- 금반지 한돈을 준비해서 '분희·정화' 새겨 직접 줬었다.

Q. 이분희 선수의 반응은
- 딱 한마디 했다더라.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 얘기 듣고 저도 울었다. 영화를 찍는 내내 이분희를 생각하면서 다녔었다.

Q. 현재 이분희 선수는?
- 아이가 많이 아파 장애인이 되었다고 들었다.

Q. 이분희 선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 언니 참 보고싶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제 손으로 지은 밥 한끼 대접하고 싶은데 얼른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Q.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 2004년 한나라당 대표이실 때 아테네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던 저를 찾아와 탁구를 치고 가셨다.

Q.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탁구실력은?
- 잘 치셨다. 팔꿈치가 고정이 되는 동작은 적어도 3~6개월 이상 쳐야만 나오는 동작이다.

[앵커]

현정화 감독의 축구 실력을 직접 보겠습니다.

서브 넣기 전에 현정화 감독의 독특한 구호가 있습니다. "화이팅" 한번 외쳐주시죠.

Q. 제 2의 현정화, 나올 수 있을까?
- 우리 국민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 제자리에 머물고 있으면 후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미국에 다녀온 것도 스포츠 행정을 하기 위해서인데 후배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Q. 미국에 다녀오셨는데?
-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다녀왔다. 중국, 유럽과의 교류를 위해 필수로 언어 습득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다.

Q. 자서전에 보면 외국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에로사항이 있었다고 했었는데?
- 그 때는 언어도 있지만 서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것 때문에 신경전이 있었다.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리고 경기장에서 진정한 스포츠십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유남규 감독과의 인연은
- 고향도 부산으로 같고 탁구를 시작할 때 부터 같이 했다. 그래서 늘 함께 있었다. 그러나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유남규 감독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

[앵커]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 뉴스콘서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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