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부터 콘텐츠진흥원에 자리 잡은 홍 원장은 그해 7월 콘텐츠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콘텐츠종합지원센터는 콘텐트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쉽게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홍 원장은 “콘텐츠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히든’ 강소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았다”며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콘텐트 기업이 월평균 2000개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장이 생각하는 콘텐트 수출의 의미는 남다르다. 그는 “제품만 수출하는 국가를 선진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화 콘텐트를 함께 수출해야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가무를 즐긴 전통이 있는 만큼 콘텐트를 만들고 퍼뜨리는 데 재주가 있다”며 “지금부터 콘텐트업계에 밑밥을 깔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해야 골프의 박세리, 바둑의 이창호 같은 글로벌 리더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