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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국토부 "부상자 대부분 '큰 고비' 넘겨"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부상자 대부분이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입원 중인 부상자는 39명으로 파악됐다"라면서 "20여명이 위급(critical)한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이며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탑승자 307명(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중 사고 당시 18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자 중 한국인(전체 77명)은 38명으로 현재 8명이 입원해 있다. 객실 승무원 6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미국 NTSB 측이 조종사 과실에 방점을 둔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 최종 분석결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블랙박스(FDR+CVR) 해독에는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고 관제탑과 교신내용 등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측은 비행기록장치(FDR)와 레이더 자료를 토대로 입장을 공개했다.

최 실장은 "미국 NTSB 의장 발표만 가지고 조종사 과실이라고 예단할 수 없다"라면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에 의해 과실여부, 사고 원인이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승객들이 안전띠를 메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1명이 공항 지상차량에 치여 숨졌다는 보도도 "공항 감시카메라 등을 통해 확인 중으로 분석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 2일차 조사는 우리 조사팀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공동조사팀이 운항, 엔진, 기체, 블랙박스, 조종사, 관제(ATC) 등 분야별 조사를 벌이게 된다. 조종사 4명과 미국 관제사 등에 대한 합동 조사도 이뤄진다.

또 블랙박스 해독 작업에 참여할 우리 측 조사관 2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다. 10일 오전 0시20분 도착 즉시 NTSB 조사단에 합류, NTSB 의장 발언 확인을 포함한 블랙박스 분석 작업을 하게 된다. 조사관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블랙박스 전문가와 B777 기종에 숙련된 아시나아항공 소속 기장으로 구성됐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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