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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수퍼맨 … 다친 채 승객 탈출 도와

미국 WSB-TV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벤저민 레비의 치료받는 모습.
아시아나 항공기(OZ214) 착륙 사고 때 갈비뼈를 다친 30대 미국 남성이 고통을 참으며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다. 그는 승무원과 함께 승객들이 탈출하는 것을 도운 뒤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빠져나와 병원으로 실려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벤처기업을 경영하는 벤저민 레비(39)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은 레비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



갈비뼈 통증 참으며 침착한 안내
미국인 레비 "비상구 앞자리 할 일"

 -사고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나.



 “평소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릴 때에 비해 바다에 너무 가깝게 착륙한다고 느꼈다. 갑자기 비행기가 크게 무엇인가에 부딪친 뒤 큰 충격과 함께 불시착했다. 비행기가 멈춰서자 기내는 순식간에 카오스(혼돈)에 빠졌다. 옆자리 한국 남성은 머리를 너무 크게 다쳐 피를 줄줄 흘리면서 보자기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줬다던데.



 “비상구 앞자리(좌석번호 30K)에 앉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사람들이 빨리 내리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었다. 어떤 사람은 짐을 가지고 나가려고 시간을 지체하길래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만류했다. 약 10∼15분쯤 걸려 승객이 모두 대피하고 난 뒤 기체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 같다.”



 -다치지는 않았나.



 “다른 승객에 비하면 큰 부상이 아니고 걸음을 걸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병원에서 갈비뼈를 다쳤다는 진단을 받고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레비는 한국인 아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으며 사업차 한국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그의 활약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에는 ‘진정한 수퍼맨이 나타났다’ ‘현실판 (영화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가 나타났다’ ‘진정한 영웅’ 등 격려의 글이 쇄도했다.



채승기·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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