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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앱 만들죠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앱 ‘설리반의 목소리’를 개발한 대학생들. 앞줄 왼쪽부터 아누 손(태국)·제프(대만)·이기혁·최철현씨, 뒷줄 왼쪽부터 손성민·백지연씨. [사진 UNIST]


한국의 대학생들이 아시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스마트폰용 오디오북을 개발했다.

울산과기대학생 벤처기업



 UNIST(울산과학기술대) 학생들이 만든 벤처기업 ‘설리반의 목소리(이기혁·최철현·백지연·손성민·이종윤·이해진)’가 2013 아시아 청년사회적 기업가 캠프(Asia Youth Tech Entrepreneurship Camp 2013)에서 아시아 협력 시범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됐다.



 설리반의 목소리는 이들이 개발한 오디오북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시·청각장애인 교육자 헬렌 켈러의 스승 앤 설리반의 이름을 땄다.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들이 책을 소리내어 읽어 녹음하면, 앱이 목소리를 합쳐 한 권의 오디오북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전문 성우를 동원해 한 권의 오디오북을 만드려면 3000만원 가까이 들지만, 이 앱은 불특정 다수가 오디오북 제작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때문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 앱을 개발한 UNIST 설리반의 목소리 팀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오디오북 앱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작한 앱은 자칫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실제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이 부족했다. 이 문제로 팀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텔이 주관한 아시아 청년 사회적기업가 캠프에서 협력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대만·태국 웹개발자들의 힘을 빌릴 수 있게 됐다. 활동비 5000달러도 확보했다.



 대표 이기혁(24·나노생명화학공학부)씨는 “시각장애인 가운데 90% 이상은 점자 책을 읽지 못하지만 지적 욕구는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며 “오디오북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적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반의 목소리를 통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소중한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반의 목소리 앱은 이르면 올해 가을에 완성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과 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 된다.



울산=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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