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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젠 아열대 지방? 코코넛이 인기네요

아열대 지방에서 수분 보충을 위해 마시던 코코넛워터가 미국 등에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무더위 때문일까. 아열대 지방 음료인 코코넛워터가 인기다. 비타민 음료 대신 운동 후 갈증 해소용으로 마시거나 여름철 다이어트 음료 삼아 즐기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용으로 인기
갈증 해소용 이온음료로도 많이 찾아



 코코넛워터는 열대지방에서 나는 어린 코코넛 안에 고여 있는 즙으로 만든 음료다. 코코넛이 익을수록 과즙이 과실에 스며들기 때문에 어린 코코넛을 사용한다. 코코넛워터엔 비타민C와 섬유질이 많다.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 그리고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 칼륨 함량도 높다. 또 지방은 없고 칼로리가 낮다. 스포츠용 이온음료와 다이어트 음료로 주목받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코스트코 같은 외국계 대형마트나 인터넷 직접 구매 사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코코넛워터 제품이 수입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 4월 미국 코코넛워터 1위 브랜드 비타코코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약 8종의 코코넛워터 제품이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팔리고 있다. 가격은 개당 평균 2000~3000원 정도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링크아즈텍코리아에 따르면 약 5조원(2012년 6월~2013년 5월 기준) 규모였던 국내 음료 시장에서 코코넛음료가 속한 과채 주스 21.1%, 이온 음료 5.6%를 점유하고 있다. 비타코코 코리아 조나단 함 지사장은 “미국 코코넛워터 시장은 지난해 기준 7000억원이었고 올해는 1조원을 예상한다”며 “한국에서도 코코넛워터가 프리미엄 음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브랜드도 있다. 동부팜가야가 지난해 가야농장 코코넛워터를 출시했고, 웅진식품은 지난달 코코넛워터를 함유한 이온 음료 ‘아쿠아코코’를 내놨다. 웅진식품 음료 마케팅팀 박애리 과장은 “코코넛워터를 들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가 여러 매체에 자주 노출된 후 올봄부터 한국 거리에서도 코코넛워터를 마시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코코넛워터가 잘 팔리는 지역은 트렌드에 민감한 강남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선 올 4월 비타코코를 내놓자마자 매일 평균 300여 개가 팔려나갔다. SSG푸드마켓 청담점 음료 담당 천현숙 과장은 “청담점이 다른 지점에 비해 코코넛워터 판매율이 높다”며 “낱개로 팔리는 다른 음료와 달리 박스째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SSG에선 원코코넛·비타코코·비욘드 코코넛·퓨어 코코넛워터 등 4종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150개, 행사를 진행하면 300개까지도 팔린다. 이는 비타민 음료와 비슷한 판매량이다. 이온 음료는 하루 평균 50개 정도가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매출이 높은 편이다.



 코코넛워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료를 이용한 다른 상품도 나오고 있다. 가령 인터컨티넨털 서울 코엑스는 최근 쿠룸바 빙수 내놓았다. 코코넛워터를 얼린 후 그 위에 코코넛 비스킷과 코코넛 젤리를 얹어 내는 빙수다. 주로 20·30대 여성이 찾는다고 한다.



 코코넛워터를 즐겨 마시는 층도 20·30대 여성이다. 한미선(31)씨는 “코코넛워터가 국내에 수입되기 전 태국에 갈 때마다 박스째로 코코넛워터를 사왔다”며 “갈증을 해소하려고 다른 음료도 마셔봤지만 코코넛워터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이미숙·한가인·옥주현 등 연예인 요가 스승으로 알려진 제시카도 “운동을 하면 체내 수분이 빠져 나가 갈증을 느끼는데 코코넛워터를 마시면 갈증이 해소될 뿐 아니라 몸이 가뿐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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