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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야, 아야, 아야~ 1회 세 번 맞힌 김병현

김병현
‘핵잠수함’ 넥센 김병현(34)이 또다시 조준에 실패했다. 1회에만 몸 맞는 공 3개를 내줬다. 김병현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5피안타·4사사구·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 몸 맞는 공 3개를 더한 김병현은 NC 이태양과 함께 최다 사구(死球) 공동 1위(10개)에 올랐다.

 김병현은 1회 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오른 허벅지를 맞혔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초구를 던진 게 3번타자 최정의 다리를 강타했다. 김병현은 박정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김상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사구가 또 문제였다. 김병현은 2사 3루에서 김강민을 맞혔다. 이어 박진만의 적시타로 3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SK가 3-0으로 앞섰다. 꼭 잡아야 할 타자에게 던진 김병현의 승부구가 모두 사구가 됐다. 한 이닝 사구 3개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18번째)이다. 자신의 피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는 계속 인상을 찌푸렸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시절 미사일 같은 공을 타자 몸쪽으로 과감하게 던졌다. 예전처럼 제구가 되지 않는 게 문제다. 김병현은 지난해 사구 14개를 기록했고, 올해도 여전히 많은 사구를 던지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12일 부산 롯데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그는 1루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병현은 당시 바깥쪽 볼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묘하게도 사건 후 첫 등판에서는 몸쪽 승부에 실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2-3으로 패한 넥센은 3위 LG에 승차 없이 쫓겼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 6피안타·2실점(1자책)으로 호투, 6승(6패)째를 거뒀다. 1회 결승득점을 올린 SK 2루수 정근우는 3-2이던 7회 1사 만루에서 유재신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점핑캐치로 잡아 넥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정근우는 이날 도루를 3개나 성공했다.

 ◆넥센, 6·25 참전용사 초청=경기에 앞서 홈팀 넥센은 ‘6·25 유엔 참전용사 및 후손, 전쟁영웅 유가족 초청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6·25에 참전하면서 3년 동안 전쟁포로가 됐던 아드렌 로울리(83·미국)가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땅을 다시 찾았다. 국민의례를 마친 후 타석에 선 그는 밝은 표정으로 힘찬 ‘헛스윙’을 했다. 시구는 참전용사의 손녀 재클린 맥그래스(19·미국)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넥센은 유엔군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300여 명을 목동구장에 초청했다. 차길진 넥센 구단주대행은 로울리에게 넥센의 사인 배트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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