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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신입생 모집 시작, 현 사관생도가 전하는 합격 요령 A-Z

최근들어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한 특수목적대학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학사학위 교육 및 생도생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한 교육을 진행하며, 졸업 및 임관 후 국방안보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국방엘리트의 산실이다. 이런 장점으로 작년 신입생 모집에는 27년 내 최고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현 사관생도들이 전하는 단계별 합격 준비요령”
육사 입시일정은 일반대학에 비해 일찍 시작된다. 이번 제 74기 신입생 모집은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선발 과정 및 평가 방법, 평가요소도 일반대학과 달라서 육사를 목표로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모집요강을 조금 더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살펴보고 준비해야 한다. 육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육사 생도들과 입시 관계자들이 전하는 시험 단계별 준비요령을 살펴보자.

▲ 1차 시험(학과)
1차 시험은 7월 27일(토)에 실시되며, 남학생의 경우 모집정원의 4배수, 여학생은 5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험과목은 국영수 세 과목이며 수능과 동일한 범위에서 출제된다. 사관학교 1차 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이전에 실시된 기출문제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2학년 박선영 생도(명덕외고 졸)는 "적어도 한 달 전부터는 집중적으로 기출문제를 풀어서 전반적인 문제유형이나 반복해서 출제되는 문제유형을 익혀두었던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FAQ란에 2002년 이후 기출문제가 모두 제공되고 있다. 해마다 시험의 난이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문제를 풀어본 후 해당 년도의 1차 시험 합격자 평균점수와 비교하면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대략 추정해 볼 수도 있다.

▲ 2차 시험(적성)
2차 시험에서는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미래 군의 리더요 국방 및 안보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인성 및 적성을 평가하며, 신체검사, 체력검정, 심리검사 및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 신체검사
신체검사는 안과, 내과, 정형외과 등 9개 분야에 대해서 실시되는데, 여학생의 경우는 산부인과 검사가 추가된다. 일부 지원자들은 신체검사 기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육사 병원장(중령 이석재)은 "육사의 신체검사는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입영기준 신체검사 보다 조금 까다로운데, 이는 육군에서 정한 장교 선발 신체검사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만큼 신체검사 기준이 높은 것은 아니며 어려서부터 앓아온 큰 질병이 없다면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조언한다. 만일 특정 부위에 대한 질병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있다면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체검사 기준을 가지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 체력검정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남자 1.5km, 여자 1.2km),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3종목을 측정하며 만점은 50점이다. 종목별 기준에 따른 점수가 배정되는데, 수험생들이 주의할 점은 오래달리기의 경우 불합격 기준이 있어 다른 종목에 비해 연습을 필요로 한다는 것. 육사 평가실 관계자는 체력검정 종목이 모두 지구력을 측정하는 종목이므로, 한 달 정도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기록향상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육사생도들은 입시를 준비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체력검정 준비에 쏟는 것은 고3 수험생으로서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졸릴 때 운동장을 돌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꾸준히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를 재미있게 연습할 것을 권했다. 2학년 김영덕 생도(염광고 졸)는 1차 시험 합격 후 체대를 준비하는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면서 체력검정을 준비했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수험생들에게 이 방법을 적극 추천했다.

- 개별면접
육사는 1박 2일간의 면접을 통해서 지원자들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점 1000점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점으로 10%에 불과하지만 면접을 얕잡아보아서는 안 된다. 1차 시험부터 수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형요소가 중요하지만 면접은 동점자가 발생했을 경우 최종선발에 우선 고려되는 요소이다. 또한 최종합격자 중 면접에서 최고점자와 최저점자의 편차가 20점에 이르는데, 최종합격자의 수능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30~50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결코 면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면접시험은 모두 6개 시험장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시험장 별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토론을 벌이기도하고(집단토론), 특정 주제에 대한 글쓰기를 바탕으로 면접관 앞에서 단독으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구술시험)하기도 한다. 또한 성장환경 및 지원동기, 장교로서 필요한 외적인 자세와 발성을 점검한다. 두 가지 종류의 심리검사를 토대로 지원자의 인성과 적성을 판별하기도 한다. 4학년 백일영 생도(오성고 졸)는 평소에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시사적인 내용을 읽어둔다면 집단토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 함께 응시한 지원자 중에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말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었다며 지나친 긴장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백생도는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면 긴장을 하게 되는데 조금은 여유 있게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 대학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
올해부터 적용되는 수능 A/B형 구분 출제에 따라 육사도 계열별로 응시 유형을 지정하였다. 문과는 국어B, 영어B, 수학A를, 이과는 국어A, 영어B, 수학B를 응시하여야 한다. 내신성적은 교과성적 90%, 출결 1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15개 등급으로 환산하여 반영하는데 등급간의 점수 차는 0.5점이다. 내신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들도 1차 시험이나 수능에서 만회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1차 시험부터 소신껏 지원할 수 있다. 내신에 반영되는 과목은 국, 영, 수와 계열별 탐구과목이다. 만약 문과로 육사 1차 시험에 지원했다면, 탐구과목 중 과학탐구 계열과목은 배제한 채 사회탐구 계열과목만 반영된다. 만약 고교시절 이과로 공부했던 학생이 육사에 문과로 지원한다면, 이 학생은 사회교과과목을 적게 수강했더라도 실제로 수강했던 사회교과과목의 점수만 내신성적 산출에 반영된다.

육사입학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enter.kma.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24일 오전 9시부터 7월 7일 자정까지 2주간 진행되는 육사 제74기 신입생 원서접수는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http://apply.kma.ac.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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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