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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믿고 마음껏 워터파크 즐기세요"

노금정(오른쪽) 정상현 라이프가드 모습.
중앙일보 천안아산& ‘여름특집’를 맞아 워터파크 이용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라이프 가드를 만났다. 주인공은 충남에서 최고 시설과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아산스파비스’ 소속 노금정(31)·정상현씨(25·여).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선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들어봤다.

뜨거운 태양아래 물놀이를 하는 이용객들을 바라보며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라이프 가드’. 목에는 호루라기를 걸고 오른손에는 구명튜브를 들고 있다. 이들의 임무는 모두가 알다시피 이용객들의 ‘안전’.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매일같이 이용객들 인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처음 근무할 당시만해도 남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했고 제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라이프가드’라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저희 라이프가드가 뒤에서 버티고 있으니 이용객들이 더 재미있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거잖아요.”

 올해로 라이프가드 경력 6년째를 맞는 노금정씨는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아산소재 대학교에서 사회제육을 전공했다. 졸업 후 아르바이트 삼아 일을 시작한 뒤 라이프가드의 매력에 빠졌으며 정직원으로 채용돼 지금까지 근무를 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가끔 일하다 보면 이용객들이 안전 수칙을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서 저체온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물놀이를 하다 쓰러지기도 해요. 어떤 워터파크를 가시든 이용 전에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해요. 그럼 더 재미있게 물놀이를 할 수 있죠.”

 노씨는 이용객들이 워터파크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숙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산스파비스 라이프가드의 홍일점 정상현씨. 그 역시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한 뒤 2년 전부터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또래 친구들과 바캉스도 가고 싶고 한가로이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20대 중반의 젊은 세대지만 그 역시 라이프가드인 탓에 이용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밝았다.

 정씨는 여성라이프가드인 만큼 여성이용객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시기에는 되도록 이용 자제를 부탁했다. 또한 어린아이들보다 노약자들이 오히려 보호자가 꼭 필요하다고 주의했다.

 이들처럼 라이프가드가 되기 위해서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이 필요하다. 적십자 협회나 인명구조협회 등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만 20세 이상부터 자격이 주어진다.  

글=조영민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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