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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HK "노 전 대통령, 미·일에 적대감 표출"

주요 외신들은 24일 국가정보원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한 사실을 속보로 타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특히 대화록에 나타난 노 전 대통령의 강한 반미·반일 감정에 촉각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미국이 제일 큰 문제”라고까지 표현하며 미국이 대한 적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제일 미운 나라가 미국이며, 평화를 깰 수 있는 나라 1번으로 미국이 지목됐다’고 김 국방위원장에게 설명했다” 고 전했다.

 일본 NHK방송과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인터넷판 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의 주장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그의 반미·반일 발언들이 향후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언론은 일본과 관련된 대화록을 상세히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 대화록 공개는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국정권 선거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난여론이 있다”고 전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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