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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13년 만에 상업생산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첫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미얀마 북서부 미야(Mya) 해상 가스전에서 이달 22일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가스 생산분은 생산 후 처리 설비에 투입돼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최종 확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생산되는 가스 전량은 미얀마 서부 해안으로 옮겨 중국 국영석유회사 CNPC에 판매된다. 가스는 800㎞ 길이의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 국경지역까지 수송된다.

 이번 생산 개시는 2000년 미얀마 정부와 A-1 광구의 생산물분배계약(PSC)을 맺고 가스전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의 일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 판매로 앞으로 25~30년간 연평균 3000억~4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가채 매장량은 약 1270억㎥로 국내에서 3년간 소비되는 양과 맞먹는다. 원유로 환산하면 약 8억 배럴 규모다.

 이번 생산 개시는 단순한 수익창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1999년 대우그룹 부도 후 워크아웃 상태에서 어렵게 뛰어든 사업이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또 다른 해외자원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가스전 사업 개시 후 쉐(Shwe) 가스전, 쉐퓨(Shwe Phyu) 가스전, 미야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해 개발 중이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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