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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매시장 13년 만에 최대 호황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13년 만에 최대 호황을 누렸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1일까지 서울·수도권의 경매 진행건수, 응찰자 수, 낙찰총액 모두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1만4437가구가 경매시장에 나왔고 이달 말까지 예정된 물량을 합치면 총 1만5380가구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었던 2005년(1만5326가구)보다 많다.

 경매 물건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현재까지 3만6396명이 경매에 참여해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2005년(3만4477명)을 넘어섰다.

 사람이 몰리면서 낙찰총액이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1조6670억원(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경매 물건이 급증한 데는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떨어지고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경매에 넘어가는 아파트가 늘어난 것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대출이자 등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한 하우스 푸어들의 집이 경매에 넘겨진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4·1 부동산대책이 사람들을 경매시장으로 불러들였고 낙찰총액을 크게 증가시켰다. 4·1 대책에 따른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경매시장이 관심을 끈 것이다.

 반면 지방 아파트 경매시장은 잠잠했다. 상반기 경매 건수가 6609건에 불과했다. 응찰자 수(1만8472명)와 낙찰총액(4207억원)은 각각 수도권의 50%, 30% 수준에 머물렀다.

 강 팀장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 집값이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기존 주택 거래시장이 괜찮아 경매에 넘어오는 주택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하반기에도 경매물건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싼 물건에만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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