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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West … 경제사절단 72명 함께 가 비즈니스 외교

박근혜 대통령의 27~30일 중국 방문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23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은 72명 수준으로 꾸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방중(2008년 5월 27~30일, 36명) 때의 두 배 수준이다. 박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5월 5~10일, 52명)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중국 시안(西安)을 방문해 중국의 새 성장동력인 서부지역에 한국 기업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외교를 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현대차·LG·포스코 등이 잇따라 공장을 세우고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본지 5월 14일자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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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에는 정몽구(75)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68) LG그룹 회장이 참여한다. 조양호(64) 한진그룹 회장, 박용만(58) 두산그룹 회장, 정준양(65) 포스코 회장도 동행한다. 한·중 우호협회장이기도 한 박삼구(68)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민간 외교를 펼 계획이다. 김창근(63)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홍기준(63)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각각 재판을 받고 있는 총수를 대신해 사절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절단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 회장은 2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삼성 에선 중국통인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절단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지 상황에 따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급파할 계획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일본 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청와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에선 손경식(74)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65)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덕수(64)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58)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동행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STX중공업·건설 회장에서 물러난 이희범(64)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권에선 박병원(61) 은행연합회장, 조준희(59) 기업은행장 등이 중국에 간다.

 5월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인은 전체 사절단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30여 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절단이 사상 최대가 된 것은 ‘관시(關系·인적 유대)’를 중요시하는 중국 문화를 감안해 사절단 참여를 희망한 중소기업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병오(60) 패션그룹 형지 회장과 백남홍(73) 을지전기 대표, 박흥석(68)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한다.

 박 대통령과 사절단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고 웨스트(Go West)’ 전략이다. 중국 경제가 예전만큼 고성장을 하지 못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서부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부지역은 인구가 3억700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상위 10개 지역 중 7개가 서부지역 성시(省市)였다. 1995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고속버스사업으로 물꼬를 튼 뒤 삼성전자·현대차·한국타이어·SK·LG·풀무원·포스코 등이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시안에 30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공장을 짓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안은 경제 진출의 의미가 매우 큰 곳”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여러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말했다.

김영훈·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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