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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절반 감원 … 민영화 대비 조직 슬림화

이순우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취임과 동시에 19명의 지주 임원을 4명으로 줄이고, 지주 전체 인력을 절반가량 감축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민영화를 위해서는 ‘조직 슬림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우리지주는 이날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지주 소속 19명의 임원(부사장 5명,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대우 11명)을 4명(부사장 3명, 상무 1명)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기존 임원들은 대부분 교체됐다. 새 부사장에는 김승규 우리신용정보 사장, 정화영 우리은행 인사담당 부행장, 김장학 우리은행 중소기업담당 부행장이 임명됐다. 우리지주는 170명의 지주사 인력도 90명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지주 인사의 후속 조치로 우리은행도 이용권·유구현·남기명 부행장을 새로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총 21명(부행장 10명, 상무 11명)의 임원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직혁신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며 “지주사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주사·계열사 본부 조직은 축소해서 소수정예 조직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6일 발표되는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해서는 “시장 논리에 맞고 모든 임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상무 김승록 ▶우리은행 상무 정광문·김현수·유점승·정원재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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