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차갑기만 한 세상, 그 안의 외로운 인간"

[사진 JTBC]


올 상반기 드라마계의 특징 중 하나는 케이블이 주도하는 장르드라마의 약진이다. 지상파 드라마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새로운 소재와 기획, 영화적 연출 등으로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JTBC '무정도시' 주인공들
마약조직 침투한 경찰
'언더커버' 주인공으로 앞으로 반전 계속될 것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연출 연출 이정효, 극본 유성열) 역시 ‘뉴케드(새로운 케이블 드라마) 열풍’의 핵이다. 거대 마약조직과 경찰의 대결, ‘언더커버(위장잠입)’를 소재로 한 국내 TV 최초의 본격 누아르(범죄와 폭력세계를 소재로 한 장르)다. ‘구가의 서’(MBC) ‘장옥정 사랑에 살다’(SBS) ‘상어’(KBS) 등과 동시간대에 방송되면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지상파 드라마 못지 않다. 사실적이면서 수위 높은 액션 등 영화적 연출, 리얼한 영상, 속도감 넘치는 탄탄한 대본 등이 호평의 요인이다.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촬영현장에서 주인공들을 만났다. 서로가 언더커버인 줄 모르고 마약조직에 잠입한 채 비극적 사랑을 하게 되는 정경호와 남규리, 마약조직 소탕에 나선 특수부 형사 이재윤이다. 이들은 차별화된 드라마의 매력을 자신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무정도시’. 마약조직 소탕에 나선 형사 이재윤(왼쪽)은 검거작전 중 사랑하는 여인인 후배경찰을 잃고 더욱 분노한다. [사진 JTBC]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경호=지상파 드라마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껏 드라마에선 보지 못했던 언더커버란 소재, 그리고 과감한 표현 덕분인 것 같다. 사실 그간 국내 드라마들은 표현과 소재에서 한계가 많았다. 예전과 같은 방식과 형식으로는 시청자를 사로잡기 힘들다. 아버지(김수현 작가 콤비로 유명한 정을영 PD)와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기존의 것과 다른 드라마, 1시간 만이라도 보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생각의 폭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는 작품을 하려 한다.



 -누아르로서 의 매력이라면.



 정=세상을 보다 더 차갑게 다루는 것 같다. 제목처럼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외로운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난 그걸 헤쳐나가는 과정, 인물이 겪는 내면의 갈등 쪽에 초점을 맞추고 연기하고 있다.



 -정을영 PD가 연기에 대한 조언은 안 하나.



 정=아버지는 연기에 대한 지적은 안 하신다. (웃음)



 남규리=나에겐 해주셨다. 정을영 PD님의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내가 종종 연락을 드린다. 이번에 정경호 오빠와 함께 연기를 하게 돼 연락을 드렸다.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쏟아내라며 격려해주셨다.



 -액션 연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정=액션 감독님이 나와 네 작품째 함께 해서, 내가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잘 아신다.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액션신에 많이 도전하고 있다. 내가 연기한 것에 비해 너무 멋지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없나.



 남=칼이나 문신 등이 모자이크 처리가 돼 나갔다. 누아르의 특성상 공들여 찍은 장면인데, 생각보다 많이 편집돼 좀 아쉽다.



 -4회에 정경호가 언더커버로 밝혀진 게 충격이다. 누군가가 또 숨어있나.



 이재윤=앞으로 반전이 계속된다. 그게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다. 숨겨진 언더커버들이 밝혀졌을 때 반응들이 재밌다. 나도 내 캐릭터가 언더커버인지 사실 잘 모른다. (웃음) 하지만 난 계속 정의로운 경찰로 남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여자를 죽인 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남자로 끝을 맞았으면 한다.



한제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