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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남은 미셸, 펑리위안에게 '사과 편지'

미셸(左), 펑리위안(右)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백악관 관계자는 8일 오후(현지시간) “미셸 여사가 ‘미국 방문을 환영한다. 이번 주말 서니랜즈에 가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친필 편지를 오바마 대통령을 통해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례" 비판 여론 의식한 듯
오바마가 대신 티타임 가져

 격식을 깬 오바마·시진핑 회동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반면 역사적이랄 수 있는 미·중 ‘퍼스트레이디’ 간의 만남은 이번에 불발됐다. 미셸 여사가 두 딸을 돌본다는 이유로 오바마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워싱턴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미셸과 펑리위안은 둘 다 양국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셸의 경우 오바마보다 여론 지지율이 높다. 특히 둘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 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린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런 만큼 둘의 만남이 불발되자 외신들은 적잖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결례”라며 미셸을 비판하기도 했다. 미셸이 사과 편지를 보낸 건 그 때문으로 보인다. 미셸은 편지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두 딸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해 펑리위안 여사를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겠다”고도 적었다. 시 주석은 7일 첫 회동에서 “곧 중국에서도 격식을 깬 이런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초대했다. 그런 만큼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펑리위안을 만나겠다는 의미였다. 미·중 ‘퍼스트레이디’ 간 만남은 다음을 기약한 셈이다.



 여론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과 헤어지기 직전 펑리위안까지 참석시켜 차를 함께 마시는 ‘3자 티 타임’을 가졌다. 미셸의 편지도 이때 전달됐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만남은 30분 동안 이뤄졌다”며 “주로 펑 여사의 경력과 과거 활동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미셸이 없는 바람에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펑리위안은 도착 첫날인 7일 오후 4시30분에 조용히 설립 75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예술방문관을 방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신경보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아내 앤 거스트 브라운이 박물관 입구에서 펑리위안을 영접했다고 전했다.



랜초미라지(캘리포니아)=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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