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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사장 5㎞ 밖서 총기 난사

8일(현지시간) 미국 샌타모니카 경찰이 공개한 전날 연쇄 총격사건 사용 총기와 탄약들. 범인은 1300발의 탄약으로 중무장했다. [샌타모니카 AP=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샌타모니카 시립대학 일대에서 7일(현지시간) 연쇄 총격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 이날 총격사건이 일어난 대학에서 불과 5㎞ 떨어진 곳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 중이어서 경찰에 초비상이 걸렸다.



LA 인근 버스·대학 무차별 총격
범인 포함 5명 숨지고 5명 부상

 사건은 범인 존 자와흐리(24)가 이날 샌타모니카 자택에서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다. 1300발의 탄약과 공격용 소총·샷건·권총 등으로 중무장한 그는 거리로 뛰쳐나와 지나가던 차량을 세운 뒤 운전자 로라 시스크(41·여)를 위협해 시립대로 향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2010년까지 이 대학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로 가는 도중 자와흐리는 시내버스에 무차별 난사하고 대학 주차장에서 나오던 SUV 차량에도 총격을 가했다. 마침 딸을 태우고 학교로 가던 이 대학 직원이 범인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학교 주차장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이던 자와흐리는 도서관 쪽으로 도주하면서 건물 앞에 서 있던 여성을 쏴 숨지게 했다. 도서관 안으로 숨어든 범인은 기말고사를 준비 중이던 학생들에게 무차별 난사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애초 대학 구내에서 공범으로 보이는 남성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곧 무혐의로 석방됐다. 재클린 시브룩스 샌타모니카 경찰서장은 “범인이 중무장한 상태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극”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와흐리가 평소에도 정신질환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2006년에도 주민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당시엔 미성년자여서 훈방됐다. 특히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살았던 그는 집에서도 늘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폭력적 모습을 보였다고 이웃주민이 말했다.



 마침 5㎞ 떨어진 곳에서 오찬을 겸한 정치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 중이던 오바마 대통령 경호실은 초비상이 걸렸다. 당초 오바마는 이 행사 후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가 대기 중이던 LA 공항까지 헬기로 이동하려다 총격사건 부상자 후송으로 샌타모니카 공항이 혼잡해지자 차량으로 이동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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