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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번엔 아빠 없이 … 2주 연속 우승 김보경

김보경
“설마 또 우승하겠어요?”(웃음)



롯데 칸타타 오픈 제패
"올 2승 땐 캐디 은퇴하신댔는데…"
관절염 고생 아빠 "생각해 봐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아침. 양수진(22·정관장)에게 2타 차 앞선 단독선두인 김보경(27·요진건설)은 여유로웠다.



 지난주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서 5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김보경은 “부담을 덜었다. 결과와 상관없이 편안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마음을 비운 김보경이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보경은 9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로 2주 연속 우승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초속 4~5m, 체감 풍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었다. 그러나 김보경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시작할 때는 2타 차였지만 홀을 지날수록 경쟁자들과 타수를 벌렸다. 14번 홀까지 4타 차 선두. 김보경은 15번 홀(파5)에서 1.5m짜리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굳혔다. 강풍을 뚫고 혼자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2위 최혜정(29·볼빅·이븐파)에게 무려 5타나 앞섰다. 김보경은 “14번 홀을 마친 뒤 우승을 확신했다. 마음이 편하니까 강풍 속에서도 자신 있게 샷을 했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2001년 심근경색 수술 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 중인 아버지 김정원(57)씨의 무릎에 탈이 생겨 아빠 캐디 대신 하우스 캐디를 썼다. <본지 6월 8일자 11면>



김보경은 “올해 2승을 하면 은퇴하신다고 했는데 아빠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 김씨는 “(캐디 일이) 유일한 낙이지만 약속을 했으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김보경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9개 대회 만에 첫 다승자(2승)가 됐다. 우승상금 1억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3위(2억5551만원)로 올라섰다.



제주=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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