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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한의사 신준식의 한 우물

“의사이며 한의사였던 아버님의 왕진 길, 자전거 뒷자리는 언제나 제 자리였습니다.

물 가득 찬 대야에 바가지를 올려놓고 ‘침으로 그것을 뚫어라’며 가르치시던 아버님.

어느 날 계단에서 굴러 허리를 다치셨습니다. 결국 그 후유증으로 6년을 고생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한의사로서 허리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없게 하고 싶었습니다.

고서를 뒤져 추나(推拿)를 발견하고, 중국 추나, 일본 접골, 미국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을 파고들었습니다.

손, 약, 침으로 디스크를 치료하는 저만의 추나요법은 예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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