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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안 팔려… 애플 매장서 중고폰 산다

애플이 중고 아이폰 현금보상 프로그램을 미국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한다.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5’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휴대전화 유통업체 브라이트스타와 협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고 아이폰 현금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트스타는 AT&T·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대행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현금보상 프로그램은 이르면 이달부터 미국 애플제품 전문매장 ‘애플스토어’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애플스토어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소비자들이 현금을 돌려받기까지 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매장에서 최신형 아이폰 판매로 즉각 연결되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애플 보상금액은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보상판매 프로그램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AT&T의 경우 중고 아이폰4·4S 모델에 대해 200달러 정도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단 아이폰5를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에 한해서다.

현금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구형 아이폰은 수리 후 인도·브라질 등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른바 ‘리퍼비시(refurbish)폰’으로 재판매를 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수요가 큰 신흥시장에서 리퍼비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 전 세계 아이폰 점유율이 지금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투자업체 LLC의 로저 엔트 애널리스트는 “신흥 시장은 저렴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리퍼비시폰을 해외에 판매하면) 구형 아이폰이 미국에서 재판매돼 신제품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폰5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5~11%p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이트스타는 올해 1500만 대 가량의 아이폰을 재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업체는 미국 내 약 80%의 중고 스마트폰 단말기를 취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 중고단말기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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