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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6년 만에 녹조 현상…피서객 “들어가기 싫어”

[사진 JTBC 영상 캡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6년 만에 녹조현상이 나타났다고 JTBC가 6일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인체에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피서객들은 꺼림칙하다고 한다. 해변으로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가 하얀 빛이 아닌 녹색이다. 5㎞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큰 차이가 난다. 평소 같으면 투명한 물 속도 뿌옇다. 녹조가 발생한 거다.

안나원(대구 침산동)씨는 “바다에 놀러 왔는데 물이 녹차처럼 너무 진해서 들어가기가 싫어요”라고 말했다. 바닷물에 뛰어든 학생들도 꺼림칙하기는 마찬가지다. 김기섭(고등학생)군은 “지금 바다의 원래 그 짠 맛이 아니라, 다른 짠 맛이 나서 노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물을 떠서 전자현미경으로 200배 확대했다. 수박씨처럼 생긴 생물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식물 플랑크톤 크립토모나드가 ㎖당 1만4700개체가 발견됐다.

윤석현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며칠 전에 부산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수영강 쪽에서 발생한 크립토모나드가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으로 밀려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녹조가 발생한 건 200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상인인 한상용씨는 “작년, 재작년에도 태풍이 오고 날씨가 안 좋아서 장사가 잘 안 됐었는데 올해는 녹조 때문에 바닷물 색깔도 안 좋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불볕더위와 폭우가 예고된 이번 여름, 광안리의 녹조는 수시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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