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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 』 영문판 내기로

정부가 발간한 첫 일본군 위안부 구술기록집이 영어로 번역돼 미국 전역에 배포된다. 국무총리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위원장 박인환)는 올해 2월 발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구술기록집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를 영역해 출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따르면서 미국 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박 위원장은 “일본 우익 진영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증거가 있으면 대라’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증거는 살아계신 분들의 증언”이라며 “팩트로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과 이들을 위해 활동한 인권운동가의 육성이 실려 있다. 번역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인 미디어업체 ‘미디어 조아’가 맡고 한국인 교수와 유학생, 미국인 등 6명이 참여한다. 올 11월까지 번역을 마무리하면 곧바로 위원회가 미국 전역에 1만여 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학술논문보다는 피해 할머니들의 생생한 육성이 외국인들에게 더 의미 있게 와 닿을 것”이라며 “정부 부처가 직접 나서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어 기능이 독립된 우리 위원회가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작업을 위해 정부와 논의하지 않고 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원회 측은 2004년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 생긴 이후 이듬해부터 2년에 걸쳐 위안부 할머니들로부터 생생한 사례들을 들었다.

발간이 미뤄지던 것을 올해 2월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구술집으로 엮어 냈다.

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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